방담 20101203
뭐, 금년에 했던 Quietus zine과의 인터뷰에서 아래와 같은 말을 했다는데, 본인이 죽을 것을 미리 짐작하고 그랬는지는 모르겠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we are all only temporary curators of our present bodies, which will all decay, sooner or later. In a hundred years or so ALL the humans currently alive will have died. I take great comfort in knowing, with certainty, that thing that makes us special, able to enrich our own lives and those of others, will not cease when our bodies do, but will be just starting and new (and hopefully even better) adventure...
If we don't get to meet in this Life, maybe in the next you can buy me a beer! ,-)"
간만에 Coil을 한 번 들어주자. Coil - Blood from the Air(from "Horse Rotovator")
3. 음악 일을 한다는 친구가 와서 - 물론 별로 올 이유는 없었음 - 얘기하던데, (나야 그리 신경쓰지 않기는 하지만)브로콜리 너마저의 앨범에서 금지곡이 나왔다고 한탄을 금치 못하더라. 물론 문화관광부의 마인드가 신뢰할 것이 못 된다는 건 이미 잘 알려져 버린 얘기인 듯한데 '다행히도' 이들은 자신들의 행동의 결과까지 제대로 예측하는 것 같지는 않다. 사실 저 얘기를 듣고 생각한 건 브로콜리 너마저의 이번 앨범은 마케팅 별로 돈 들일 필요도 없겠구나였다. 괴팍하고 멍청하긴 하지만 문화관광부야말로 한국 인디의 친구일지도 모르겠다. 누군가 그랬는데, 무식한 게 일만 열심히 하는 게 제일 무서운 거라고 했었다.
5. 양파맛 포카칩 누가 기획한 거냐.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이건 인간의 존엄성에 어긋나는 맛이다. 역시 감자칩은 포카칩이건 프링글스이건 오리지널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