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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rious Trauma/Neue Zeit

R.I.P. Seth Putnam



누구인지 모르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바로 그 Anal Cunt의 보컬이 6월 11일 43세로 세상을 떠났다. Anal Cunt 자체가 낯설 수도 있겠지만... 뭐, 수 많은 게스트 활동 중에 그래도 가장 유명한 것은 Pantera의 "The Great Southern Trendkill" 앨범에 참여한 정도일 듯하다. 심장마비가 사인이었는데, 아무래도 그간 Putnam을 지켜봐 온 사람들은 저 사인이 그리 황당하진 않을 것이다(유감스럽게도 어쩌면 부고기사조차 조금은 예견된 사실일지도 모른다). 사실 내게는 Anal Cunt는 잘 하는 밴드라기보다는 스스로를 'B급' 이라 자신있고 유머러스하게 내세우는 밴드로서 더욱 인상적이었는데, 어쨌든 그가 '거물' 이었다는 점은 분명하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Anal Cunt - Hitler Was a Sensitive Man. 곡명부터가 이 밴드나, 고인이나, 어떤 사람들이었는지를 말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