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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rious Trauma/Neue Zeit

R.I.P. Würzel





Motorhead는 Lemmy가 중심이 되는 밴드임은 분명하지만, 그 외 밴드를 거쳐간 다른 멤버들도 무시할 만한 인물은 아니겠다. 보통 가장 많이 회자되는 인물은 "Fast" Eddie Clark와 Phil "Animal" Taylor 정도일 것이고, 그 외 Thin Lizzy의 테크니션이었던 Brian Robertson, 현 드러머인 Mikkey Dee 정도가 가장 유명한 인물일 것이다, 만, 사실 Eddie Clark가 먼저 회자되는 것은 "Ace of Spades" "Iron Fist" 같은 초기작들 때문일 것이고, 기간에 비해서 앨범 수는 많지 않지만, 어쨌든 가장 오래 Motorhead의 기타를 잡았던 인물은 Würzel(Michael Burston)이었다. (사실 90년대부터의 Motorhead의 '확실히 뜸해진' 앨범 발매는, 꼭 밴드의 탓은 아니지 않나)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Motorhead의 앨범은 "Orgasmatron" 이다.

그리고 가장 아쉬운 것은 아직까지도 노익장을 과시하는 Motorhead의 '전' 멤버들이, 이제 퇴장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Würzel은 내 생각에는, Motorhead가 가졌던 가장 와일드한 기타리스트였다(뭐 "Chill Out or Die" 에서는 무려 '앰비언트' 를 하기도 했다만). 개인적으로 부친과 동갑이어서 그런지 더욱 아쉬운 감이 있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1916" 을 Motorhead의 앨범 중 첫손에 꼽는 이는 별로 없겠지만, 어쨌든 에너제틱한 앨범임은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Motorhead - No Voices in the S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