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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rious Trauma/Neue Zeit

Cheerleader 69 - Communistic ambient


http://vx69.free.fr/

소위 다크 인더스트리얼, 앰비언트 류의 음악의 이념적 편향성 - 이는 이 장르가 필연적으로 이에 치우친다는 의미가 아니다 - 은 사실 잘 알려진 바일 것이다. 물론 'We're not parapolitical' 이라 말하는 뮤지션들이, 내가 아는 한도에서는 훨씬 다수이지만, 저명한 뮤지션들 중 몇몇은 (아마도)국가사회주의에 가까운 생각을, 그리고 몇몇은 그런 것으로 의심받고 있음은 잘 알려져 있는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적극적으로 그에 거의 반대되는 스탠스를 보여주는 Cheerleader 69 같은 경우는 인상적이지 않을 수 없다. 현재 첫 정규 앨범을 작업 중이라고 하는데, 이미 공개된 세 곡의 수준은 좀 많이 평이하긴 하나... 발전을 기대해 본다. 지인은 이들도 Current 93의 영향을 술회하는 점에서는 '아, 한계가 있나' 정도의 푸념을 늘어놓기는 했다만, 그건 나쁜 게 아니다.

매우(지나칠 정도로) 모호한 카테고리를 가지고 있는 듯하나... 비슷한 (이념적)경향성의 음악 인터넷 라디오로는 Revleft 정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