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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by Driver

Interview with Toby Driver of Kayo Dot Kayo Dot의 "Hubardo" 가 최근에 디지털 앨범으로 나왔다(아 제길 왜 디지털로). 한정 LP로도 나오기는 했는데... 곧 다시 CD와 LP로 앨범이 발표될 것이라 한다. 7월 말의 인터뷰. [taken from Lurker's Path zine] Lurker's Path(이하 LP) : 밴드는 이미 수 차례 앨범의 제작, 발매 자금 조성을 위해 Kickstarter를 이용한 바 있다. 이런 류의 크라우드-소싱(crowd-sourcing) 플랫폼들이 음악을 발표하는 방식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는가? 이번에 당신은 재원 조성을 위해 직접 웹 쇼핑몰을 만들었는데, 이렇게 직접 하게 된 이유는 있는가? Toby Driver : 먼저 명확히 하자면, 나는 Kickstarter를 두 번 이용했다. K.. 더보기
Kayo Dot - Gamma Knife [Self-financed, 2012] 이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이라면 Kayo Dot과 Maudlin of the Well이라는 이름이 눈에 밟힐 지도 모르겠다(아니면 뭐 할 수 없고). 메틀 밴드로 음악을 시작했고, "Dowsing Anemone with Copper Tongue" 까지는(적어도 "Choirs of the Eye" 까지는) 밴드는 기본적으로 메틀을 기본으로 하는 음악을 하고 있었다. 물론 그 때도 밴드는 많은 다른 종류의 음악이 교잡된, 쉽게 단정지을 수 없는 스타일의 연주를 하기는 했지만. "Blue Lambency Downward" 부터는 이런 메틀릭한 핵심은 자욱한 불협화음의 구름에 싸여 드러나지 않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밴드 음악의 구조를 살짝 벗어나기 시작한 만큼, Kayo D.. 더보기
Tartar Lamb - Sixty Metonymies [Self-financed, 2007] Tartar Lamb는 Toby Driver와, Kayo Dot의 멤버인 Mia Matsumiya가 주축이 된 프로젝트이다. 그리고 앨범 제목인 "Sixty Metonymies" 의 'metonymy' 를 환유, 식으로 해석한다면, 이미 이 앨범의 방향의 상당한 부분을 예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Lacan을 좋아하지 않지만)Lacan 식으로 환유를 얘기할 때, 대충 이는 인접성을 갖는 기표들의 연쇄일 것이다. 이미 "Choirs of the Eye" 이후에, Driver는 그의 솔로 앨범이나("Library Loft") Kayo Dot의 두 번째 앨범인 "Dowsing Anemine with Copper Tongue" 에서 명확한 구성을 배제하는 작풍을 보.. 더보기
Interview with Toby Driver of Kayo Dot/Maudlin of the Well 10월 말에, Tartar Lamb II의 활동을 발표하기 시작하면서 이루어진 인터뷰. [taken from Lurkers Path zine] Lurker : Maudlin of the Well을 해산하면서 생각했던 음악적 방향은 무엇인가? 다시 말해서, Kayo Dot의 음악적 목표는 MotW와 어떻게 달랐는가? Toby Driver : 어떤 의도된 에토스상의 차이는 없었다... 차이는 과정에 있다. 나는 기본적으로 록/메틀의 부자연스럽고 지겨운 반복성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좀 더 전체적으로 유기적인 록/메틀 음악을 해 보는 게 재미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게 기본적인 차이점이었다.... 특별한 리프 없이 점진적으로 발전해 가는 생각들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다. 그런 간단한 생각에서 시작하는 것이 .. 더보기
Maudlin Of The Well - Bath [Dark Symphonies, 2001] 감상글이라는 것이 결국은 이 앨범이 좋은가, 나쁜가를 표시하는 것이라면 사실 이 포스팅은 별 의미가 없다. 이미 첫 앨범에 대한 포스트에서 나는 밴드에 대한 애착을 확실히 표시했던 것 같다. 그리고 이 앨범이 밴드의 최고작이고, 이 만한 앨범을 찾는 건 정말 힘든 일임은 분명하다고 생각하지만, 이 앨범을 말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같은 앨범/곡 내에서 매우 강한 변화를 보여주고, 어찌 되었든 데스메틀의 면모를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Opeth가 생각나는 건 어쩔 수 없는데, 그 변화의 부분에서, Opeth의 경우 상대적으로 명확하게 '메틀' 내지는 그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면, Maudlin of the Well은 더 불분명한 편이다. 이는 .. 더보기
Maudlin Of The Well - My Fruit Psychobells... A Seed Combustible [Dark Symphonies, 1999] Maudlin of the Well의 설명은 'Kayo Dot의 전신' 이라고 해 두면 충분할 듯싶다. 물론, 이 밴드 출신으로 Kayo Dot에서도 연주하는 멤버는 네 명 뿐이기는 한데, 다른 멤버에게는 미안한 말일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이 밴드는 Toby Driver의 밴드였다. 나중에 적게 되겠지만, "Bath" 와 "Leaving Your Body Map" 은 분명히 Kayo Dot을 예기하는 앨범들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밴드는 원래 메틀 밴드였다. Kayo Dot보다는 더 메틀릭한 사운드라는 점은 미리 밝혀 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사실 이 블로그까지 오시는 이들 중에 모르실 분이 얼마냐 되겠냐마는) 밴드의 데뷔작인 이 앨범은, 대부분이 그렇게 생각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