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Cinema] Perversion Story(aka Una sull'altra) 그래도 가장 유명한 지알로 감독을 뽑으라면 아마 Dario Argento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Lucio Fulci가 더 지알로에 어울리는 감독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이유는 사실 별 게 없는데, Argento의 '멋진 색채' 의 영상보다는, 말 그대로 고어에 가까운 Fulci의 영상이 더 마음에 들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Fulci의 '첫 번째 지알로 작품' 식으로 보통 설명되는지라, 주목하 가치는 충분히 있는 편이다. 사실 내가 음악이든 영화든, 본의 아니게 자주 겪는 편이지만, '고어스러운' Fulci를 좋아하는 내게는 이 영화는 그리 좋은 선택은 아니다. 이 영화는 지알로의 전형적인 형태, 가 아니라 호러물이라고 하기가 어려운 수준이다. "City of the Living Dead" 같은 작품을 .. 더보기
[Cinema] The Wicker Man "Wicker Man" 은, 글쎄, 솔직히 나는 호러물이라고 하고 싶지만 이 영화는 일반적인 호러물의 도식 같은 것은 따르고 있지 않으니, 매우 유명한, 이제 컬트의 반열에 오른 작품 정도로 해 두는 것이 좋겠다. 영화도 좋지만, 이 영화의 사운드트랙은(Paul Giovanni가 담당한) 그야말로 네오포크 - 라면 동의 못 할 수도 있지만, Paul Roland도 네오포크라고 생각하는 나로서는 이 정도면 훌륭하다 / 참고로, "Looking for Europe" 컴필레이션에도 본 영화의 ost의 수록곡이 삽입 - 의 전형인지라 인상적이기도 할 것이다. 호러물의 도식은 따르고 있지 않지만, 이 영화는 서로 잘 맞물리지 않는 요소들을 괴상하게 조합하면서 그로테스크하고 이교도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영화다. 3..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