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blo Swing Orchestra 썸네일형 리스트형 Diablo Swing Orchestra - Sing Along Songs For Damned And Delirious [Ascendance, 2009] 밴드 이름이 의미심장한 만큼, 이 이름은 많은 것을 말해 주고 있다. 스윙 밴드에 '디아블로' 라는 말이 붙었으니 일단 헤비 사운드와 빅 밴드가 결합되어 있고, 커버는 이들이 그리 심각한 분위기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을 얘기해 준다. 이는 다시 얘기하면 클리셰 덩어리의 음악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그건 빅 밴드의 사운드와 메틀릭한 사운드가 이질감 없이 잘 결합될 것인가의 문제일 것이라 생각한다. 각각의 장르가 융합되지 못한다면, 그 클리셰는 말 그대로 '클리셰' 로 남게 될 것이고, 사운드는 특유의 다이내믹을 상실하기 쉬울 것이기 때문이다. 스윙의 그루브가 헤비 리프를 뚫고 살아남을 것이며, 메틀 사운드는 중간중간 튀어나오는 빅 밴드의 연주 덕분에 호흡을 잃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