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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rn Rock

Marillion - Live from Cadogan Hall [Eagle Records, 2011] Steve Hogarth가 마이크를 잡은 Marillion을 좋아하시는지 모르겠다. 사실 과격하게 말한다면 Fish가 떠난 이후 Marillion은 그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밴드에 가깝다. 적어도 대부분의 청자들의 반응을 기준으로 본다면 말이다. Fish 시절의 네오 프로그레시브를 좋아하는 이들은 (물론 Steve Hogarth가 들어온 이후도, 밴드는 여전히 프로그레시브하지만)그 이후의 앨범을 선호하기 어렵다. 나도 "Misplaced Childhood" 같은 앨범들을 기대하고 있는지라 그런 부분은 사실 납득이 간다. 다만, 그렇더라도 가끔은 이 밴드에 대한 근래의 홀대는(물론 홀대는 부적절한 단어다, 만, 난 이들이 좀 더 인정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당해 보.. 더보기
Magenta Skycode - Relief [Solina Records/Sony Music, 2010] Magenta Skycode는 핀란드 출신의 인디 록 밴드 정도로 설명되고 있는 듯하고, 물론 틀린 설명도 아니지만 밴드의 출신은 (아는 사람은 알다시피)특별한 데가 있다. Thergothon의 "Stream from the Heavens" 는 이미 잘 알려진 - 밴드가 해체된 후에야 알려졌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다 - 퓨너럴 둠 클래식이지만 밴드가 해체 후 꾸린 밴드였던 This Empty Flow는 확실히 Thergothon과는 다른 모습이었고, This Empty Flow의 첫 앨범 이름이 "Magenta Skycode" 였다. 이 밴드는 그러니까 This Empty Flow 이후 계속되는 이들의 또 다른 모습인 셈이다. Jori Sjöro..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