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dunkeln 썸네일형 리스트형 Verdunkeln – Weder Licht noch Schatten [Ván, 2012] Verdunkeln라는 이름이야 생소한 편이겠지만, 사실 이 밴드도 그리 짧은 역사를 가진 이들은 아니다. 밴드는 1998년에 결성했다 하니 어쨌든 거의 15년 가량을 활동해 온 베테랑들인데, 그렇다고는 하나 사실 이들이 부지런하거나, 또는 운이 좋았던 이들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나마 내가 이들을 기억하고 있는 것은 이들의 첫 정규작이었던 "Einblick in den Qualenfall" 이 아주 훌륭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는' Burzum 스타일이라고는 할 수 있겠지만, Burzum이라는 블랙메틀계에서 손꼽히는 클리셰를 써먹는 수많은 밴드들 중에 이들만큼 독자적이었던 경우도 흔치는 않다. 과장 좀 섞으면, 거의 Blut aus Nord에까지 가깝게 곡을 뒤틀어버리는 모습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