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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imony of the Creators

Interview with Tomas Skogsberg, Dan Swano

Tomas Skogsberg와 Dan Swano야 익스트림메틀 팬이라면 모를 만한 이름은 아닐 것이다. 굳이 다 알 만한 설명을 붙인다면 Tomas는 Sunlight Studio의, Dan은 Unisound Studio의 주인장이기도 하다. 두 걸출한 프로듀서와의 인터뷰(물론 Dan은 뮤지션으로서도 유명하지만). Tomas Skogsberg가 귀찮은 건지, 원래 그런 건지는 모르지만, 전체적으로 멘트가 참 단순하다.

참고로 인터뷰어는 Mandatory의 Sascha Beselt다.


[taken from Diabolical Conquest zine]


Diabolical Conquest(이하 DC) : 안녕 Tomas, Dan! 뭐하고 지냈는가? 스웨덴 날씨는 어떤가? 독일 날씨는 괜찮은데.

Tomas : 안녕! 맑았다 계속 비가 오는.. 그런 식이다.
Dan : 스웨덴 날씨도 좋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난 지금 네덜란드의 Oudebosche의 호텔 룸에 있어서 잘 모르겠다. 여기 날씨도 되게 좋다. 물론 내가 거의 Arjen Lucassen과 함께 실내에만 있긴 하지만... Star One의 신보의 보컬 작업 중이다. 그로울링도 좀 한다!

DC : 나도 뮤지션으로서 당신들과 인터뷰하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 - 그것도 한 번에 두 명을 같이 말이다. 나는 당신들이 Entombed, Dismember, Grave 같은 밴드들과 함께 한 역사적인 레코딩들을 들으며 자라 왔다. 그리고 당신들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이 많은 수 많은 뮤지션들과 데스메틀 팬들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여기서는 아주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려고 한다. 스웨디시 데스 메틀 씬에 대해 얘기할 때 나올 만한 첫 번째 질문은 이것일 것이다 : 씬이 생겨날 때 당신들이 경험했던 걸 얘끼해 주겠는가? 어떠한 일이 벌어질지 징후 같은 것은 없었나?

Tomas : 무언가가 시작되려는 시점이라 생각했다.
Dan : 나의 첫 밴드는 Brejn Dedd와 함께 한 것이었다. 음악적으로는 구닥다리였다. 우리는 S.O.D., Wehrmacht, Anthrax가 믹스된 것 같은 사운드를 구사했다. 그건 내가 언더그라운드와 더 깊은 연을 맺으면서, Death의 "Leprosy" , 좀 더 후에 Entombed의 첫 데모 같은 것을 듣게 될 때 까지였다. 듣고 "세상에, 이런 건 예전에 들어본 적이 없었어!" 생각했다. 그리고 Edge of Sanity를 하면서 테크니컬 스래쉬 밴드를 시작했다. 그렇지만 몇 번의 리허설 후 'Immortal Souls', 'Maze of Torment' 같은 곡을 만들면서 밴드는 더 데스메틀 지향적으로 변했다. 첫 레코드 계약은 1990년이었다. 1989년 11월처럼 1회성으로 결성된 밴드는 아니었다. 곧 Fagersta에서의 공연들이나, Norrkoping에서의 Thrash Bash 같은 공연들에 가기 시작하는 게 얼마나 멋진 일들인지를 알게 되었따. 스웨덴, 또는 그 외의 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오랜 시간을 Merciless, Grave, Entombed, Sepultura 같은 밴드들을 보려고 날아왔다. 그리고 그 때는, 밴드들을 살펴보기보다는 데모 음원들을 트레이드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썼다. 그 때는 하루에 거의 20통의 편지를 받고, 매주 나의 4트랙 스튜디오에서 데스메틀 데모를 녹음했다. 뭔가 멋진 일이 내게 일어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DC : 멤버 전원이 10대였던 많은 밴드들은 어떻게 서로에 대한 정보를 얻었는가? 90년대 초반에는 인터넷이 없었고, 데스메틀은 미디어 친화적인 주제는 아니다. 이런 씬이 어떻게 서로 다른 지역들에서 함께 일어날 수 있었는가? 이 밴드들은 어떻게 서로 비슷한 스타일의 연주를 하게 되었는가?

Tomas : 팬진과 언더그라운드를 통해서였다.
Dan : 테잎 트레이드가 매우 큰 힘을 발휘했다. 트레이드를 하기 전에 우리는 동네의 레코드 샵에서 앨범을 찾을 뿐이었고, 그 외의 음악은 우리의 머리 속으로 생각할 수 있을 뿐이었다. 나는 Voivod와 Pestillence, Candlemess, Death 같은 밴드들이 짬뽕된 것 같은 곡이나 밴드를 상상하곤 했다. 그리고 다른 도시의 어떤 친구가 나름대로 이 밴드들을 짬뽕한, 그렇지만 그에 약간 뒤틀린 GBH나 Discharge 같은 밴드들의 스타일을 블렌드한 음악을 만들었다... 그건 비슷하게 들리기도 했지만, 분명 달랐다. 특별한 게 있었다.

DC : 당신들의 레코딩의 유명세를 얘기하면서, 당신들이 언제 자신만의 스튜디오를 가지기로 결심했는지를 묻는 게 필요할 것 같다. 스튜디오를 만든, 그리고 당신들이 첫 장비로 얻은 결과물은 무엇이었나? 몇 살에 스튜디오를 시작했는가? 그걸로 생계를 꾸려 나갈 수 있었나?

Tomas : 맞다. 나는 86-87년, 26살에 스튜디오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Dan : 내가 상상하고 기억할 수 있는 사운드를 만들고 싶어했다. 나의 프로로서의 첫 작업물은 1993년이었다. 그렇지만 그 전에도 많은 데모들과, 심지어는 앨범들도 4트랙, 8트랙 레코더로 작업을 했다. Unisound가 공식적으로 연 것은 1990년이었다. 처음에는 장비들을 빌렸다. 형이 8트랙 Fostex와 데스크를 구매했고, 우리가 반씩 돈을 분담했다. 얼마 후에는 Fostex E-16과 Soundcraft 데스크를 구입할 수 있었다. Unisound에서 얻은 수입은 꽤 짭짤했지만, 거의 1년에 350일은 일했던 것 같다.

DC : 처음 같이 작업한 밴드는 무엇이고, 그 때의 기억은 어떠한가?

Tomas :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약간은 펑크풍의 음악을 하는 밴드였다. 아주 재미있었다.
Dan :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내 생각에는 F.Z.O였던 것 같다. 내가 본격적으로 녹음을 하기 시작한 밴드들 중 하나였다. 내가 작업한 첫 풀-렝쓰 앨범은 Harvey Wallbanger의 것이었다. F.Z.O에 대해서는, 그들과 작업하는 건 아주 즐거운 일이었다. 그들은 동네에서 가장 재미있는 친구들이었다! Harvey Wallbanger도 멋진 친구들이었다. 2주 동안 계속해서 녹음을 했고, 멤버들 모두가 우리 집에서 같이 머물렀다. 앨범은 마스터링 작업을 거친 뒤 꽤 들을 만한 것이 되었다.

DC : 작업했던 밴드들과도 계속 연락하는가? 친구들도 있는가?

Tomas : 그렇다. 몇몇은 친구이다.
Dan : 몇몇은 우연히 마주치기도 한다. Millencolin은 꽤 자주 만나고, Kentha Philipson(TPH, Torture Division)과는 지금도 많은 작업을 한다. Necrony, Suckerfish, Autocrash, Wedge 등, 나와 데모 작업을 했던 몇몇 이들과도 계속 작업 중이다. 꽤 자주 만나는 편인데, 내 부업이 음반점에서 스튜디오/PC/Mac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DC : 90년대 스웨덴 씬에서 가장 저평가된 밴드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가장 큰 성공을 거둔 밴드는 무엇인가?

Tomas : Grave다!
Dan : Edge of Sanity다... 그래, 아니라는 거 안다. 그렇지만 나는 우리가 더 나은 대접을 받을 만하다고 생각한다. 뭐 그렇지만 실수도 참 많이 했다. 우리가 1990년에 Earache에서 온 회신을 따랐다면 어떤 일이 있었을지... 더 많이 알려져야 한다고 믿고 있는 다른 밴드들의 데모 작업물도 있다. 예를 들면 Autocrash가 그렇다. 그렇지만 그들은 한 번도 제대로 된 관심을 받아 본 적이 없었다. Proboscis는 그들이 받은 것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아야 한다. 멋진 연주를 하고, 멋진 친구들이기도 하다.

DC : 베테랑 데스메틀 밴드들의 재결성, 특히 거의 15, 20년 이상을 앨범을 발매하지 않았던 밴드들의 재결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당신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가? 만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면 이유는 무엇인가?

Tomas : 잘 모르겠다.
Dan : 잘은 모른다. 흘러간 밴드들이 다시 씬을 불태우며 활동하는 건 멋진 일이다. Asphyx나 Hail of Bullets같은 "선배" 밴드들과 작업하는 것은 멋진 일이다. 그들의 대부분은 한 집안의 가장들이고, 그런 것들은 그들이 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음악 스타일이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선배" 들은 컨트리나 블루스, 또는 또 다른 음악으로 돌아온다. 그런데 이 선배들은 40대에 기타와 HM-2 페달과 함께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대단한 일이다.

DC : 하하, 스튜디오 작업 얘기로 돌아와 보자. 레코딩 작업을 할 때 철학 같은 것이 있다면? 반드시 하는 일이나, 절대 하지 않는 일 같은 것 말이다. 심리적인 측면에서라도.

Tomas : 새 레코딩은 항상 새로운 모험이나 여행 같다.
Dan : 현실적인 상황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공기가 맑고 빛이 잘 들며, 모니터링을 충실히 하고, 술이나 담배는 안 된다(아마 Tomas는 동의하지 않을 거다). 일하기 가장 좋은 장소는 Kuling 스튜디오이다. Fascination Street에 있는데, 하루에 15시간 동안 바람이 불더라.

DC : 스튜디오에서 통상 사용하는 장비는 무엇이 있는가? 마이크, 프리앰프, 컨버터, FX, 컴프레서, 이퀄라이저 같은 것인가? 90년대의 클래식들을 작업하면서 사용하기도 했는가?

Tomas : 내 경우는 Seck 48-24-2 데스크이다.
Dan : 딱히 그런 건 없다. 개인적으로 UAD-2 플러긴을 좋아한다. 내가 보통 사용하는 유일한 것이라면... 예전에 Unisound에서 작업할 때도 썼던 건데, Audio Technica 4033 마이크이다.

DC : 맞다. UAD는 정말 끝내준다. 나도 아주 좋아하거든. 아날로그 테입은 어떤가? 요새도 사용하는가? 사용한다면 어느 단계에서 사용하는가?

Tomas : 작업 초반에 사용하고, 그 다음에는 모두 컴퓨터로 한다.
Dan : 테잎에서 음원들을 가져와야 할 때가 있는데, 그럼 그 노이즈 같은 잡동사니들에 골치가 아프다. 아주 죽이는 사운드도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블랙메틀 기타라면, 더 거칠고 사악하게 들리면서도 더 매끈하게 들리기도 한다. 디지털에서는 얻기 힘든 효과다. 심벌은 좀 덜하다고 생각한다. Nightingale과 작업할 때 2인치로 녹음해 볼까 했었는데, 몇 분 있다 바로 포기해 버렸다. 노이즈가 답이 없더라고. 나는 그보다는 좀 더 디지털적인 사람인 것 같다. 그렇지만 어떤 테잎 음원을 다시 복원해서 디지털화하는 것은 하고 싶은 작업이다. 그런데 그건 최고급 장비가 필요하거든. 그 돈을 댈 수 있을지 모르겠다. :)

DC : 가장 만족스러운 결과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

Tomas : "Wolverine Blues" 이다. 메틀과 락큰롤의 절묘한 믹스라고 생각한다.
Dan : 잘 모르겠다. 엔지니어가 무슨 일을 해야 할지는 알고 있지만, 나의 작업들에도 이런저런 흠들이 있다. 몇몇 경우에는 90% 이상 만족하지만, 항상 더 개선할 만한 점들이 있다. 그렇지만 밴드가 100% 만족하면 그걸로 충분하다. 가장 만족한다고 할 만한 것도 없지만, 절대 아니라고 할 만한 것도 없다.

DC : 음악이나 레코딩과는 완전히 다른 일을 해야겠다거나, 그런 일을 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의문을 품었던 적은 있었는가?

Tomas : 아니.
Dan : 13년전에 일을 풀타임으로 하는 건 관뒀다. 그리고 그게 최선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초창기 몇 년 동안 나는 스튜디오에서 퇴근한 이후 시간에 많은 걸 배웠다. 그리고 음반/악기 샵에서 일하면서 사회 활동을 하는 것도 배웠다. Tomas에게 Joemeek SC 컴프레서를 판 적도 있었다! 그러면서 Fostex E16 다음에 어떤 장비를 갖출 지 고민할 시간도 얻었다. 컴퓨터는 아니었지만 많은 디지털 방식들을 시험했다. 그렇지만 본격적으로 디지털 작업을 시작한 건 Blue/White MAC G3을 장만한 다음이다. 미디를 이용해서 여러 스튜디오를 이용하는 것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이었다.

DC : 가장 좋아하는 데스메틀 앨범 5장을 꼽는다면?

Tomas : 패스.
Dan : Death - Leprosy, Entombed - Left Hand Path, Pestillence - Malleus Maleficarum, Deicide - Deicide, Obituary - Slowly We Rot이 당장 떠오르는 앨범들이다. 내일은 다른 앨범일 수도 있겠지만.

DC : 가장 좋아하는 메틀 외 음악 앨범들은 어떤가? 아마 당신들이 메틀/록만 듣지는 않을 테니까.

Tomas : 이것도 패스.
Dan : Marillion - Seasons End, FM - Indiscreet, Kansas - Leftoverture, Rush - Hold Your Fire, Mercyful Fate - Don't Break the Oath다.

DC : 에이, Mercyful Fate는 메틀이잖나. 하하.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 오늘날의 메틀 프로듀싱이 간과하고 있는 것은 - 물론 훌륭하기는 하지만 - 개개 밴드와 국가들의 개성들이라 생각하는데, 동의하는가? 내 말은, 90년대에 내가 많은 메틀 앨범들을 살 때 나는 다른 나라들에서 다른 사운드가 들려질 것이라고 알고 있었다. 스웨덴 밴드들은 스웨디시 사운드를 냈지만, Krabathor나 Vader 같은 동유럽 밴드들, 그리고 지중해의 Septic Flesh나 Rotting Christ 같은 밴드들은 또 다른 그들만의 사운드를 가지고 있었다. 또 Salem이나 Misanthrope 같은 밴드들을 얘기할 수 있겠다. 각각의 지역이 그들 특유의 스튜디오를 가지고 데스메틀 씬에서 다양한 사운드를 들려줬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동의하는가?

Tomas : 요새 음악은, 거의 다 너무 MTV스럽다고 생각한다. 구리다는 얘기다.
Dan : 예전에, 내가 DJ로 데스/스래쉬메틀을 트는 일을 할 때, 많은 곡들을 들으면서 얼마나 많은 '멋진 사운드' 들이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참 재미있는 일이었다. 초기 Obituary와 초기 Deicide의 사운드는 정말로 "기묘한" 것이었지만, 그들이 잘 나갈 것이라는 건 짐작할 수 있었다. Mercyful Fate의 "Don't Break the Oath" 나 "Melissa" 같은 특별한 사운드를 가진 앨범들을 좋아한다. Judas Priest의 "Sad Wings of Destiny" 도 그렇다. 1초만 들으면 어떤 앨범인지 알 수가 있다. 그런데, 요새의 메틀코어 앨범들은 그러기가 정말 힘들다!

DC : 맞다! 내가 말하고 싶은 바였다. 정말이지! 90년대를 돌아보자면, 다른 유럽 국가들에서 나온 데스메틀 앨범 중 특별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일반적이지 않은 밴드들에 난 더 관심이 있는 편이다.

Tomas : 패스.
Dan : Hobbs Angel of Death의 셀프 타이틀 앨범. 끝내주더라. Pestillence 1집도 좀 괴이하긴 했는데 죽여줬다. 그리고 Samael 초기나 Celtic Frost 같은 게 있겠다. 아주 독특한 데가 있는 음악이다. Creed 최신작 같은 사운드로 'Into the Pentagram' 을 듣는 건 기묘할 일이다.

DC : 존경하는 뮤지션이 있다면? 그 이유는?

Tomas : Ozzy Osbourne! 그는 prince of darkness(역주 : 암흑의 왕자라고 하기 오글거려서 그냥 원문대로)다!
Dan : Kerry Livgren(Kansas)는 끝내주는 송라이터라고 생각한다. Judas Priest의 "Sin After Sin" 드럼을 친 Simon Phillips도 엄청난 드러머이다. Dann Huff(Giant)도 놀라운 기타리스트다. 초기 Foreigner를 들어 보면 Lou Gramm은 정말 엄청난 노래를 한다. 키보드에 Eddie Jobson(Roxy Music/Jethro Tull)도 빼 놓을 수 없다. 그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연주를 한다! 그리고 앨범은 Chris Lord Alge가 믹싱해야 한다!

DC : 하하, 그리고 이젠 브레인스토밍 시간이다! 키워드나 문장을 제시할 것이다 - 서로 다른 것이지만 모두 당신들의 음악, 프로덕션, 또는 데스메틀 일반에 대한 것들이다. 그러면 그에 대한 코멘트를 해 달라. 시작한다? 데스 메틀은 나에게 OOO이다?

Tomas : 너무 어렵군!
Dan : 나의 음악적 삶에 있어 예상치 못했던 계기랄까. 물론 지금 하고 있고, 해 온 것들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자랑스럽다.

DC : Leo Fender?

Tomas : 스트라토캐스터!
Dan : 나는 펜더를 사용하지는 않지만, 몇몇 펜더 앰프 모델들은 클린 톤에서 지저분한 톤으로 넘어갈 때 소리가 별로 좋지 않다. MusicMan 베이스는 아주 좋아한다.

DC : Crematory?

Tomas : 멋진 친구들이다!
Dan :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밴드 로고는 멋지더라.

DC : Robert Moog?

Tomas : 영웅이다!
Dan : 어제 미니무그를 쳤다. 진짜 끝내주는 물건이지!

DC : Montezuma Studio하고, The Boss?

Tomas : 기억이 나질 않는데.
Dan : 첫 앨범은 더 좋은 사운드가 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Unorthodox도 그렇고... The Boss는 우리가 그 때 필요로 하던 사람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우리가 지명도 없는 밴드로 더 큰 레이블과 계약하거나 더 좋은 결과를 바랄 수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DC : parallen compression(역주 : 병렬 컴프레션 방식. 이를테면, 두 개의 같은 소리를 하나는 그대로 살려두고, 하나는 강하게 컴프레션을 걸어 믹스하는 것)?

Tomas : 괜찮다!
Dan :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다. 컴프레션을 티 나게 하는 걸 즐기질 않아서.. 나는 UAD Precision Multiband를 좋아한다. 통상적인 컴프레션 작업시 날아갈 수 있는 다이나믹을 유지시켜 주거든.

DC : Edge of Sanity?

Tomas : 멋진 밴드지!
Dan : 나의 커리어의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이 밴드 덕분에 정말 멋진 작업들도 할 수 있었다. 더 좋게 마무리할 수도 있었겠지만.

DC : 반기독교적 가사?

Tomas : 멋지다!
Dan : 간단한 주제다. 기독교를 다루는 데는 여러 가지 방식들이 있다.

DC : Animals?

Tomas :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다.
Dan : 개, 고양이 얘기인가? Pink Floyd 얘기인가? Tomas의 프로젝트인 Animal War 얘기인가? 너무 많은 걸 알다 보니까. :)

DC : 하하, 나는 Pink Floyd의 앨범 얘기였다.

Dan : 그 앨범과 별로 관계는 없다. 우리 형이 애기 재울 때 그들의 곡의 일부분을 연주하곤 했다. 그게 다다.

DC : Promix?

Tomas : 잘 모르겠는데?
Dan : 처음에는 정말 어려웠다. Dark Funeral과 작업할 때가 생각나네. 그게 최고의 콘솔이라고 말은 못 하겠지만, 그걸 더 알게 되니까 그거 없으면 정말 불편하더라. 뒤에 03D로 업그레이드했다.

DC : 나는 음악을 녹음하거나 제작하지 않을 때는 OO하는 것을 즐긴다?

Tomas : 내 자동차를 스타일링한다.
Dan : 내 애인과 아들과 시간을 보내고, TV를 보고, 아이스크림도 먹는다.

DC : 데스메틀이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OO이고, 다른 음악들은 OO이다?

Tomas : 패스.
Dan : 나는 해야 할 것 같은데... 나는 색소폰을 아주 싫어한다. 그래도 소프라노 색소폰은 좀 나은데, 느끼한 테너 색소폰은 도대체 못 듣겠다.

DC : 내가 갖고 싶은 장비는 OO이다?

Tomas : 패스.
Dan : 기타 연주를 하는 로봇이다 :) 넥이 True Temperament(역주 : 튜닝의 틀어짐을 방지하기 위한 넥 시스템 중 하나. 자세한 것은 www.truetemperament.com을 참고)였으면 좋겠는데. 그리고 Nord Electro 3을 갖고 싶다.

DC : 내 삶에 가장 중요한 것이라면?

Tomas : 내 아이들, 그리고 내 책상.
Dan : 가족과 음악.

DC : 재미있군! 여러 해 동안 작업을 해 왔는데 하고 싶은 일이라면? 아직 해 보지 못한 일은? 같이 작업해 보고 싶은 밴드라면?

Tomas : 1968년의 Beatles가 그렇다.
Dan : 여태까지의 일에는 아주 만족한다. 지금 Second Sky의 앨범 작업 및 홍보를 준비 중이고 그게 새로운 일이 될 것이다. 아마 모든 비판들을 개인적으로 받아들일 첫 번째 앨범이 될 것이다. 그 앨범은 나의 지식을 넘어선, 가슴에서 나오는 음악이다. 다른 모든 앨범들도 그렇지만, 이 앨범에 내 100%를 쏟아 부었다고 느낀다. 많은 이들이 상업적이라고 싫어할 앨범이긴 하겠지만, 친절하게 봐 달라 :)

DC : 이런 앨범들의 음악성이나 프로덕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앨범별로 코멘트해 준다면 정말 좋겠는데. 특히 좋아하는 앨범이 있다면? 당신이 작업한다면 어떻게 바꿀 것인가?
Carnage - Dark Recollections
Edge Of Sanity - The Spectral Sorrows
Grave - Into The Grave
Exhumation - Eternal Seas Of Silence
Desultory - Bitterness
Dan Swanö - Moontower
Lobotomy - Born In Hell
Infestdead - Hellfuck

Tomas : 패스.
Dan :
Carnage - Dark Recollections는 사운드는 아주 좋다. 거의 "Left Hand Path" 수준으로. 클래식이다.
Edge Of Sanity - The Spectral Sorrows는, 사운드는 모든 면에서 개판이다. 더 잘 될 수도 있었는데.. Therion의 Chris가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어떻게 너는 같은 앨범에서 최고의 스네어 소리와 최악의 스네어 소리를 동시에 낼 수 있냐?"
Grave - Into the Grave도 멋지다. 일반적인 것보다 확실히 더 어둡게 들린다.
Exhumation - Eternal Seas Of Silence는 사운드가 기억이 나질 않는다. 내가 노래한 부분은 기억나는데, 거기는 좋다.
Desultory - Bitterness는, 리마스터한다면 좀 더 거칠고 리허설 분위기가 나도록 하는 게 내 취향이다. 그렇지만 그 시절의 Sunlight의 작품들은 거의 다 덜 현대적으로 들린다.
Dan Swano - Moontower는, 아주 자랑스러운 작품이다. 바꾸고 싶은 게 없다.
Lobotomy - Born in Hell은, 나 같으면 중음과 고음을 좀 더 헤비하게 하겠다. 내가 스튜디오에서 듣던 컴필레이션 앨범에서 눈에 띄는 곡이었다.
Infestdead - Hellfuck도 그리 나쁘지 않다. 리마스터가 아주 잘 됐다. 원래보다 훨씬 낫다.

DC : 이제는 당신들이 관여치 않은 앨범들을 얘기해 보겠다. 그렇지만 각자의 개성이 살아 있는 재미있는 앨범들이고, 90년대 초기-중기의 데스메틀 씬을 수놓은 앨범들이다. 코멘트하자면?
Mortification - Scrolls Of The Megilloth (1992)
Septic Flesh - Esoptron (1995)
Tiamat - The Astral Sleep (1991)
Orphaned Land - El Norra Alila (1996)
Asphyx - Last One On Earth (1992)
Salem - Kaddish (1994)

Tomas : 패스.
Dan : 미안한데, Tiamat 앨범밖에 못 들어봤다. 그리고 그 앨범의 기타 사운드는 무슨 마이크에 바구니를 씌워 놓은 것 같더라. 그 외에는 할 말이 없다.

DC : Asphyx - Last one On Earth도 못 들어봤나? 정말? 1992년에 나온 2집인데.

Dan : 에고. 왜 못 들어봤는질 모르겠네. 그런데 내가 믹싱했던 앨범들 말고는 Asphyx를 사실 들어본 적이 없거든.

DC : 인터뷰가 슬슬 끝나가는데, 작업한 가장 마지막 작품은 무엇이었나?

Tomas : 메틀로는(거의 death'N roll 스타일이라) Highride actionrock이다.
Dan : 최근에는 Letters From You, Uncreation, These Are They, M.E.S.S., Entrails(Clandestine같은 스타일이다. 주목해 보길), Demiurg, Blowback의 작업을 끝냈다.

DC : 메틀 뮤지션들에게 충고할 만한 점이라면?

Tomas : 자기 귀를 믿어라.
Dan :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곡을 써라. 나도 내 다음 프로젝트인 Witherscape를 그렇게 작업하려고 한다. 그런 식으로 만들어진 명반들이 별로 없긴 하지만, 많은 리프들이 그런 식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DC : 마지막으로 데스메틀 씬에 전하고 싶은 말이라면?

Tomas : Give peace chance!
Dan : Keep it up! May it live forever!

DC : 멋진 얘기들이었다. 인터뷰 정말 고맙다!
Tomas : 안녕!
Dan : 멋진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