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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뷰트

Some weird tribute albums 저번에 Exence도 그렇고, Down in June도 그렇고 원곡의 밴드에 대한 리스펙트가 넘쳐나기에 훌륭하다고 했었는데(응당 트리뷰트 앨범이라면 이는 사실 기본적인 미덕일 것이다/Exence는 트리뷰트 밴드가 아니기는 한데) 사실 그게 갖추기 쉬운 덕목은 아닌 것 같다. 하긴 그럴 실력이 없어서 트리뷰트 밴드를 하던가, 실력 있는 이들이 커버하더라도 넘어서기가 어려울 것이기에 명곡인 점도 있긴 하겠는데, 그런 성공하기 힘든 시도가 그래도 계속 이어지는 것은 정말 후배들의 말 그대로의 존경심, 이 아니라면, 그 뛰어났던 선배들의 이름의 후광에(또는 잘 팔리는 이름의 후광에) 편승해 푼돈 좀 만지자는 얄팍한 의도가 아닐런지 싶다. 클래식은 클래식이니까 누가 하더라도 대충 들을만은 하고, 그래도 사실 유명.. 더보기
Down in June - Covers... Death in June [Nerus, 2008] 세상에 별 별 트리뷰트 앨범이 다 나오는 마당에 생각했던 것 중 하나가, DIJ의 트리뷰트 앨범도 이제 나올 때가 된 거 아닌가 하는 것이었다. 물론, 예전에 Palace of Worms에서 "Heilige Tod" 라는 앨범을 꽤 괜찮은 라인업으로(Kirlian Camera나 In My Rosary, Deutsch Nepal 등)낸 적이 있지만 - 그런데, 사실 그 앨범은 별로였다 - , Douglas P. 가 그 앨범은 자신의 허락 없이 나온 것이라 인정할 수 없다고 한 바 있으니, 정상적인 앨범은 아닐 것이다. 생각해 보면, Douglas처럼 에고가 강한 사람이 NER 말고 다른 곳에서 트리뷰트 앨범을 내도록 허락해 준다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Albin Juliu..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