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rse Latitudes 썸네일형 리스트형 Horse Latitudes - Gathering [Aurora Borealis, 2011] 개인적으로 둠 메틀이나 슬럿지 류의 음악에서는 상대적으로 사운드의 텍스처에 더 집중하는 편이다. 많은 경우에는 그리 빠르지 않은 템포 덕분에, 사실 리듬 파트에서 이런 밴드들이 돋보이기는 더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말하자면 이 장르는 리듬 파트의 음과 음 사이에 상당히 많은 여백을 요구하고, 그 여백을 다른 파트들의 선 굵은 사운드로 메꾸기를 요구한다는 느낌인데, 그런 면에서는 서로 무관한 장르는 아니지만, 소위 둠-데스와 둠 메틀은 용어의 유사성에도 불구하고 꽤 다른 방향의 접근 방식인 셈이다. 그런 면에서 이 밴드는 사실 아주 독특한 경우에 속한다. 베이시스트가 두 명이라는 것은 - 거기다 기타는 아예 없다 - 아무래도 일반적인 둠 메틀의 방식과는 맞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