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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ressive Death

Exence - Hystrionic [Punishment, 2009] Punishment Records는 원래 상당히 올드한 스타일의 스래쉬메틀에 특화된 곳인데(일단 나오는 밴드 생긴 거만 봐도 상당히 지저분하게 생겼다), 그걸 생각하면 이 커버는 사실 당혹스러운 감이 있다. 그리고 뒤에 알게 된 것이지만, 기타리스트 Federico Fuleri는 Vision Divine의 그 친구이니, 레이블에 상관없이 이들을 세칭 '올드스쿨' 스래쉬라 생각하는 것은 문제가 있을 것이다. 어쨌든, 내가 기대했던 것은 그런 스타일이었다. 결론적으로는 그건 잘못된 선택이었지만(뭐, 난 스래쉬를 듣고 싶었으니까), 음악이 실망스러웠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예상을 훨씬 상회하는 것이었다. 스래쉬가 아니었을 뿐이다. 밴드의 음악은 프로그레시브 데스라고 해야겠지만.. 더보기
Kalisia - Cybion [Self-financed, 2009] Kalisia는 사실 그리 이름이 많이 알려졌다고 할 만한 밴드는 아니고, 금년 초에 자주반으로 낸 본작 외에 97년께에 MCD "Skies" 를 냈을 뿐인 프랑스 밴드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밴드의 본작에 참여한 게스트들은 이례적일 정도로 화려하다고 할 수 있다. 일단 보컬에 Angela Gossow(Arch Enemy), Arjen Lucassen(Ayreon - 이 분이 왜 기타를 안 치고 노래를 부르셨는지는..), David Scott McBee(Shock Opera) 기타에 Paul Masvidal(Cynic), Tony MacLean(To-Mera), 프로듀서에 Andy Sneap이 가장 눈에 띄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그 외에 특히 눈에 띄는 이라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