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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imony of the Creators

Interview with Bjeima of Yurei



2008년의 인터뷰.

[taken from Avantgarde-Metal zine]

Oliver Side : 내 많은 질문들을 뛰어넘지 않고 성실하게 대답해 준 데 감사를 표한다. 여름이 점차 기울어 가고 낙엽들이 천천히 떨어져 가더라도, 꾸준히 새로운 영감을 얻기를 바란다. 당신의 별자리에 대해서도 알고 싶다.

Bjeima : 안녕하신가. 뭐 당신의 까다로웠던 질문들을 잘 해결하려고 했던 건 아니다(웃음). 나는 현재 돈벌이는 물론, 리허설을 하고, 작곡을 하고, 글도 쓰고 있다. 그 외 삶에서 만날 수 있는 많은 재미있는 일들을 즐기려고 하고 있다. 여름에는 음악 활동을 하기가 매우 귀찮아지지만, 이젠 다시 할 만해졌다! 그리고 내 별자리는 황소자리이다. '발이 가벼운 관찰자(Tripping the Observer)' 라는 이름이 따라다니는 사랑스러운 황소 말이다.

Oliver Side : 먼저 매우 다양하고 동시에 엄청난 당신의 드럼 스타일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는 것부터 밝히고 싶다 - 정말 환상적이다! 연주를 오랫 동안 해 왔는가?

Bjeima : 고맙다. 진짜 친절한 친구로군! 91-92년에 드럼은 물론이고 기타, 키보드, 노래를 다 시작했다. 몇 년 뒤에는 베이스도 시작했다. 다른 이런저런 악기들도 다루게 되었다. 모든 일반적인 악기들을 배우고 싶었고, 덕분에 모든 걸 혼자서 할 수 있었다. 얼마간은 자기 중심적이지만, 돌아보면 'do it yourself' 의 정신이 블랙메틀 스피릿의 일부였다. 결국에는 소기의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Oliver Side : 보통 어떻게 드럼 세팅을 하는가?

Bjeima : 정해진 드럼 세팅은 없다. 내가 살 수 있거나 빌릴 수 있는 것으로 세팅을 한다. 다만 chinese cymbal을 즐겨 사용하는 편이다. 그리고 드럼 사운드는 유기적인 것이어야 하고, 트리거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Oliver Side : 그렇군. 그게 당신의 드럼 사운드의 매력의 주된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그렇게 많은 악기를 다루는 것은 꽤나 인상적이다... 그렇다면 얼마나 많은 밴드에서 작업을 했는가?

Bjeima : 너무 많기도 하고, 너무 적기도 하다고 생각한다(웃음). 매우 많은 방식으로, 매우 많은 스타일의 음악을 하고 싶고, 또 그러기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그래서 여기 저기 모두에 있길 바라고, 동시에 초점을 잃지 않도록 노력한다. 한 밴드에만 있지는 않는다. 하고 싶은 게 너무 많기 때문이다. 일단 당신의 질문에 답하자면, 현재는 Konstriktor, -M-, Swarms, Delirium Bound, Yurei, The Ghost Conspiracy, Adolescent Prime, Gunslinger, The Konsortium과 같은 밴드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공개될 비밀 프로젝트가 몇 개 있다. 그리고 Fleurety의 곡에서 드럼을 연주하기도 했다(웃음).

Oliver Side : Zweizz가 당신이 앞으로 발매될 7인치 앨범에서 연주할 것이라고 말했던 기억이 있다. 어떻게 되었는가? 그리고 당신이 말한 Fleurety의 곡은 어떤 류의 것인가?

Bjeima : 잘 되었던 것 같다. 솔직히 얘기하면 그리 기억이 많이 나지 않는다. 원래 작업하기로 한 친구는 Einar(Beyond Dawn/Two Trains)였다. 그렇지만 레코딩 하루 전에 갑자기 작업을 취소했다. 그래서 겨우 하루 전에야 내가 합류했다. 처음엔 사운드 엔지니어로만 참여할 예정이었다. 그들이 Hellhammer와 Necrobutcher와 작업할 때 그랬던 것처럼. 그 곡은 'Absence' 이다. 곡을 배울 시간이 하루뿐이었고, 덕분에 하고 싶었던 걸 그리 많이 하지는 못했다. 곡 막바지의 디스코 템포의 드러밍을 빼면 말이다(웃음). Petter가 그 곡에서 베이스를 연주했다. Petter와 나는 항상 멋진 음악적 재앙을 가져오는 듀오이다(웃음).

Oliver Side : 어떻게 그렇게 많은 밴드를 꾸려 갈 수 있는가? 이게 그 과잉된 영감(over-inspiration)의 결과인 것인가? 보통 무엇을 작곡할 것인지를 먼저 선택하는가? 아니면 곡을 만들어 놓고 곡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를 결정하는가?

Bjeima : 진짜 잘 모르겠다. 작업은 어떻게든 이루어진다만, 때론 훨씬 더 많은 밴드에서 플레이를 할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맞다, 영감의 과잉인 셈이다! 만들고 싶은 음악이 많다.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나는 호기심이 많고, 배우고 싶은 것도 많다. 더 많은 음악적 실험을 하고 싶다. 더, 더, 더...(웃음) 최근에는 24/7박자의 곡을 생각하고 있다. 가끔은 좀 피곤할 수도 있을 것이다.

Oliver Side : 맞다. 좀 더 구체적인 얘기를 해 보자. Yurei 말이다. Yurei는 당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Bjeima : Yurei는 내가 스스로 모든 걸을 하는(그게 좋건 나쁘건 말이다) 내 자신의 음악적 공간이다. 뭐가 되었든지 규칙은 없다. 모든 게 100% Bjeima의 작품이라는 것 외에는 말이다. 그리고 그건 음악적 자유를 의미한다. 그에는 타협이 없다! 모든 앨범이 다른 스타일로, 다른 사운드와 퍼포먼스로 작업될 것이다. 서로 다른 방식의 4개의 앨범이 작업 중이었는데, 가장 완성에 다다른 것이 Working-class Demon이었다. 몇몇은 내 마이스페이스에서 샘플을 들어 봤을 것이다. 견실하면서도 멜랑콜리한 포스트록 앨범이면서도, Ved Buens Ende와 Virus, 그 외 비슷한 뮤지션들에게 강한 영향을 받았다. 아주 분위기 있고 감성적인 앨범이다. 불안감, 절망감, 사랑, 꿈에 대한 어두운 시각의 앨범이다. 사운드는 매우 로우-파이할 것이고, 그게 곡에 잘 맞는다. 온라인으로 무료로만 배포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돈 벌려고 한 작어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마 나중에 레이블이 그걸 발매하고 싶어한다면 그 때 발매될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Trine와 Kim 같은 비쥬얼 마스터들의 멋진 아트워크와 함께 말이다.

Oliver Side : 가사에 대해 좀 더 얘기해 보자. 앞으로의 Yurei의 앨범에서는 다양한 언어로의 접근을 시도해 보고 싶다고 했다. 앨범 간에 테마상 차이가 있을 것인가? 그리고 보통 어떻게 가사를 쓰는가? 그건 오랜 시간이 걸리는 작업인가, 아니면 즉흥적으로 써 내려가는 편인가?

Bjeima : 가사와 음악은 음과 양의 관계와 같다고 생각한다. 양자가 합쳐져 더욱 강한 존재가 된다. 그래서 언어와 발음, 보컬 스타일과 사운드는 텍스트 그 자체만큼이나 중요한 요소이다. 내가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려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그렇지만 지금으로써는 노르웨이어와 영어가 아니면 자신이 없다. 나중에는 독일어, 프랑스어, 일본어, 러시아어를 쓸 수 있기를 바란다. 나는 다양한 스타일로 가사를 쓰는 편이다. Yurei에서는 개인적인 심상에 의존하고 있다. 약동적이면서도, 무언가 초현실적인 것이다. 가사를 쓰는 정해진 방법은 없다. 때로는 자리에 앉아 한 시간 내에 모든 걸 써 내려 가기도 하고, 몇 달이 걸리기도 한다. 영감은 언제, 어디서나 다가올 수 있다. 내가 잊기 전에 그것을 써 나간다. 음악적 아이디어도 똑같다. 노래할 때 또는 다른 생각들을 설명하는 때 등에 핸드폰에 대략 3-40가지의 보이스 톤을 녹음해 두었다(웃음).

Oliver Side : 언젠가는 그 보이스 노트들만으로 앨범을 발매해야 될 거다(웃음). Yurei에 대해 말하자면, Czral이나 Vicotnik 같은 사람들이 당신의 음악을 들어봤는지 알고 있는가? 아방가르드 뮤지션들로부터 좋은 반응은 없었는가?

Bjeima : Czral은 Kim Solve의 좋은 친구고, 내 친구기도 하다. 그는 나의 이전에 Swarms/-M-에서 드럼을 연주하기도 했다. 아마 얼마간 들어봤을 것이다. Delirium Bound도 들어봤을 것 같다. 그렇지만 그가 나의 다른 밴드를 들어봤을 것 같지는 않다. Vicotnik은 내가 잘 모른다. 아마 다른 사람들과 비슷한 정도 아닐까.

Oliver Side : 서프 록, 러시아 낭만주의, 실험적인 메틀 음악과 멋진 그루브 - 이것이 The Ghost Conspiracy를 설명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프로젝트가 처음에 시작되었고, 처음의 생각은 어떤 것이었는가? 당신이 곡을 작업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말해 달라 - 당신의 사운드에는 참 다양한 요소들이 혼재되어 있고, 그건 놀라울 정도이다.

Bjeima : 아, The Ghost Conspiracy. 그건 가상의 밴드이다. 말하자면 음악적인 음모인 셈이다. 나의 솔로 밴드의 하나이기도 하다. 냉전, 마피아, 러시아, 비밀 요원, 어두운 음모, 비밀 사회 외 그런 류의 것들에 대해 관심이 많다. 이런 모든 것이 존재하는 세계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 이 세계에서, The Ghost Conspiracy는 가장 불명확하면서도 악마적이고, 베일에 가려진 조직의 하나일 것이다. 나의 음악에서 나는 이 세계의 이야기를, The Ghost Conspiracy의 눈을 통해서 하기를 원한다. 그렇지만 이걸 음악에 반영하고 싶기도 하다! 그래서 음악적 요소로서 메틀을 다른 요소들과 섞음으로서 컨셉트를 강화하는 것이다. 집시 음악, 러시아 포크 음악, 유대 음악(klezmer music), 빅 밴드 스윙 음악, 슬리지한 재즈 음악, 어두운 블루스 음악, 스파게티 웨스턴, 서프 록, 감성적인 탱고 음악들이 그런 요소들이 될 수 있고, 더 많은 것들이 있을 수 있다... 이런 "필름-느와르" 적인 어둠을 강화하는 것이 The Ghost Conspiracy인 것이다. 물론 많은 유머가 그에 섞여 있다.

Oliver Side : 여기저기에 유머가 있다는 것이로군. 이젠 좀 더 심각한 얘기를 해 보자. 우리는 모든 것을 알고 싶다. 당신이 그 조직 내의 모든 요원으로서 활동하는가? 소위 우리가 알고 있는 외부적/국제적 세계와는 어떤 관계가 있는가? 마치 The Ghost Conspiracy는 비밀스럽게, 군사적이고 혁명적인 의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Bjeima : 음, 이 질문은 The Ghost Conspiracy의 Agent Champagne에게 넘기겠다.(웃음)
Agent Champagne : - 우리는 우리의 내부적 계획에 따라 움직인다. 음악은 우리의 선전 프로그램의 일부일 뿐이다. 우리의 의도는 한동안 계속 비밀일 것이다. 우리가 세계 전역의 핵심적인 권력과 기관에 침투하는 동안에는 말이다. 그렇지만 미래의 언젠가에는, 우리의 엄청난 힘이 모두에게 가시적으로 드러날 것이다. 그리고 그 날 세계는 바뀌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 때까지는, 우리는 어둠 속에서 활동하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 선전국은 첫 번째의 시각적 충격으로서, "The Blackwater Blueprints" 라 알려진 작품을 내놓을 것이다.

Oliver Side : 이런 위험스런 얘기에서 좀 벗어나 보자. 당신은 Konstriktor에서도 연주한다. 우리는 당신의 어두운(noirceur) serial-mafia 메틀 튠이 주목을 받기 시작한 이후 앨범의 발매를 기대하고 있다. 밴드의 상황은 어떻고, 누구와 같이 연주하고 있는가?

Bjeima : 그래, 다른 얘기를 해 보자. Konstriktor의 이야기는 길지만, 간략하게 얘기해 보겠다. 밴드는 '99년에 기타를 연주하는 Hans와 내가 시작했다. Focus Inc. 라는 테크니컬 메틀 밴드였다. 그런 뒤에 세컨 기타리스트로 Mr.Ray-floyd를 영입했다. 그런 뒤에 베이시스트 Kim을 연주했다. 시간이 흘렀고, 우리는 스타일을 바꿨으며, Mr.Ray-floyd는 의견 차이로 밴드를 떠났다. 얼마간의 레코딩을 했지만, 만족스럽지 않아 발매를 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현재 우리는 데스메틀, 블랙메틀, 프로그레시브, 스래쉬메틀 등의 스타일을 섞어내는 메틀 밴드이다. 우리는 이걸 Heavy Fuckin' Rockin' Metal이라 부르고 싶다! 많은 곡들을 만들었고 가까운 장래에 앨범을 내놓을 준비가 되어 있다. 아마 분명히 베이스는 Kim이, 기타에 Hans, 그리고 내가 드럼과 보컬을 맡을 것이다. Konstriktor의 이야기는 대략 이 정도 할 수 있을 것이다.

Oliver Side : 다른 Kim에 대해 얘기해 보자. 어떻게 Kim Solve를 만나게 되었고, 그와의 작업은 어땠는가? 그는 내가 들은 바에 따르면 꽤나 창조적인 뮤지션인 것처럼 보인다.

Bjeima : TrineogKim을 광고하기 위해 그가 연락을 해 왔다. 2003년 초에 Rex의 디자인을 위한 것이었고, 그와 만나 논의했다. 우리는 서로를 잘 이해했고, 친구가 되었다. 그리고 우리는 음악적으로도 비슷한 점이 많았다. 그래서 몇 달 동안 나는 그의 밴드 -M-의 멤버가 되었고, 그런 뒤 Swarms와, Delirium Bound에서도 같이 하게 되었다. 맞다, 그는 정말 창조적이고, 곡을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만들어내는 친구다. 그와 일하는 것은 진짜 멋진 일이면서 골치아픈 일이기도 하다(웃음). 우리 모두 의지가 강하고, 고집이 세면서 괴짜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항상 건전한 형태의 충돌이 있다. 그렇지만 그 결과는 결국은 정말 멋진 것이다. 그는 정말 멋진 친구다.

Oliver Side : 드러밍 얘기를 해 보자. -M-에서 연주하는 것과 Delirium Bound에서 연주하는 건 어떤 차이가 있었는가? 주된 문제는 어떤 것이 있었는가?

Bjeima : Delirium Bound에서의 연주는 매력 있으면서도 변덕스러운(catchy) 에너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래 된 굉음을 내뿜는 기관차처럼 말이다. -M-에서의 연주는 더 많은 창조성을 요하고 더 세밀한 연주이며, 더 느리다.

Oliver Side : Rex에 대해 얘기해 보자 - 무슨 일이 있었는가? 내가 들어 본 몇몇 곡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된다.

Bjeima : Mr. Fugelli가 노르웨이 반대편으로 이사하면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Rex에 벌어진 문제는 더 이상 리허설을 할 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Rex가 진짜 마술을 부리던 곳은 리허설에서였다! 그래서 우리는 독자적으로 곡을 만들기 시작했다. 나는 오슬로에, Fugelli는 스타방에르(stavanger)에 있었다. 우리는 많은 곡을 만들었고, 그 중 일곱 곡을 데모로 녹음하기로 했다. 레코딩의 시작은 좋았지만, 우리는 곧 게을러졌고(웃음) 다른 문제들이 따라오기 시작했다. 저주가 걸린 것 같았다! Rex는 그 마력과 생명력을 상실하게 되어 버렸다. 그리고, 내 곡은 Fugelli의 곡과는 너무 틀렸다 ; 나는 자주 Fugelli가 물리적 강력함을, 나는 심리적 어둠(물론 음악적인 어둠도 해당한다)을 가져온다고 말한 바 있었다. 우리는 서로 너무 다른 방향으로 발전해 나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Rex를 그만두고 다른 프로젝트에 집중하기로 한 것이다. 그렇지만 Rex가 시간낭비는 아니었다. Fugelli와 나는 많이 배웠고, 서로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다! 우리는 분명 미래에도 같이 작업할 것이고, 계속해서 파트너일 것이다. 그리고 아마 Rex의 몇몇 곡들이 기념삼아 발매될 수도 있을 것이다. 누가 알겠는가?

Oliver Side : 또 다른 얘기를 해 보자. 새로운 Swarms의 앨범이 Vendlus 레코드에서 발매되었다. 1집("The Silver Hour")에서는 많이 관여하지 않았지만, 당신은 밴드의 라인업 멤버 이상의 존재라고 알고 있다. 앨범의 음악에 대해 설명해 줄 수 있겠는가?

Bjeima : 맞다. "Silver Hour" 의 많은 부분은 내가 밴드에 가담하기 전에 녹음되었다. 그리고 그 앨범의 음악적 스타일(다크 앰비언트)는 우리의 이후 앨범들과는 무관한 것이었다. 현재의 Swarms의 스타일은 설명하기가 아주 어렵다. Swarms를 비교할 만한 다른 밴드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우리가 가지고,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악기와 사운드 소스를 이용한다. 그리고 매우 다른 방식의 작곡과 접근 방식을 이용한다. 그래서 시간은 꽤나 걸리는데, 그건 우리가 단순히 정해진 길을 걷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어둡고, 불협화음적이며, 불친절한 음악이 될 것이다. 악몽의 파상공격(nightmare in waves)인 셈이다(웃음).

Oliver Side : 이 모든 새로운 밴드들이 노르웨이에서 나왔다. 당신이 발전하고 있는 씬의 일부가 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노르웨이 익스트림메틀의 네 번째 물결 내지는, 다른 무엇의 일부인가 하는 것이다. 당신들이 치즈 냄새(cheese smelling)를 그렇게나 강하게 유지하고 있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다.

Bjeima : 아니다. 나는 어떤 씬에 속해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러지도 않을 것이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밴드 중 아는 것도 거의 없다. 물론 우리 밴드와, 우리 친구들의 밴드를 빼고 하는 말이다. 내가 블랙메틀을 하던 시절에는 새로운 밴드들과 음악들을 항상 체크했지만, 요새는 언더그라운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거의 관심이 없다. 그렇지만 나와 내 친구들은 항상 우리의 치즈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 최고의 끝내주는 향신료와 같이 말이다. 말하자면 우리는 cheesy Spice-boys인 셈이다.

Oliver Side : 그렇다면 작곡할 때 스스로를 소외시키는 것이 더 많은 영감을 주는 것인가?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당신은 삶의 즐거움을 위해 난교를 즐기는 타입인가, 아니면 자위를 하는 타입인가?

Bjeima : 파트너와 함께 빠르게 섹스를 즐기거나 혼자서 해결하기도 한다. 다양성이 내가 살아가는 방식의 열쇠 아니겠는가.

Oliver Side : 당신이 Gert Wilden의 포르노 영화 사운드트랙을 매우 좋아한다고 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에로틱한 영화의 스코어를 작곡해 볼 생각은 없는가?

Bjeima : (웃음)나는 70년대의 그의 포르노 영화의 음악을 좋아한다. 진짜 펑키하고 슬리지해서 당신도 들으면 좋아할 거다. 그들은 진짜 멋진 음악을 만드는 법을 알고 있을 것이다. 물론 나도 그런 식의 음악을 만들고 싶다. 그게 어두우면서도 기묘한 내용의 포르노 영화라면 말이다. 아마 David Lynch가 포르노 영화를 만든다면 나올 법한 스타일의 영화 말이다. 왜 어두우면서도 초현실적인 포르노 영화는 안 만드는 건가, 아니면 내가 못 찾아내는 건가?

Oliver Side : (웃음)잘 모르겠는데.

Bjeima : 뭐? 나는 당신의 삶의 목표는, 나한테 그런 영화를 가져다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그럼 내가 직접 찾아봐야 되잖아, 인터뷰 할 시간이 없겠다. (크게 웃음)아 배 아퍼. 좋은 질문 고마웠다. 멋진 시간이었다!

Oliver Side : 고맙다. 독자들이 당신의 멋진 음악을 매우 들어보고 싶어할 것이라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