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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imony of the Creators

Interview with Geryon of Profanum




[taken from Demonic Horde]

Demonic Horde(이하 DH) : 잘 지냈는가. Profanum에 대한 소개를 좀 해 준다면 고맙겠다. Profanum의 인터뷰는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이유라도 있는가?

Geryon : 음, 나는 인터뷰를 그리 자주 하는 편이 아니다. 게다가, Profanum은 요 몇 년 동안 활동하지 않았다.

DH : 밴드가 93년 3인조로 결성하고, 94년 첫 데모를 낸 지 오랜 시간이 지났다. 그 때 어떤 스타일의 음악을 하였고, 오리지널 라인업이나 밴드 결성 동기에 대해 얘기해 주겠는가? 데모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Geryon : 어둡고 간결한 스타일의 블랙메틀이었다. 초기 Samael 류였다. Samael의 곡을 커버하기도 했었다. 오리지널 라인업은 나와 Vlad였고, 뒤에 Alocer가 드럼으로 가입했다. 93년에 몇몇 녹음을 했지만, 첫 데모 테입은 94년에 녹음되었다. 물론, 테이프였다. 20분 가량의, 비장한 키보드를 삽입한 원시적인 블랙메틀이었다.

DH : Profanum이 당신의 첫 밴드였는가, 아니면 그 전에 활동한 밴드가 있었는가? 다른 멤버들에게도 이 질문을 하고 싶다. 그들은 같은 씬에서, 아니면 다른 씬에서 활동했었는가?

Geryon : Profanum이 나의 첫 밴드다. Alocer는 사타닉 데스메틀 밴드 Mortuary(뒤에 Supreme Lord로 바뀌었다)에서 내가 알기로는, 91년부터 연주했다.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류는 Kreator/Slayer/Sodom/Destruction/Bathory 류의, 괴팍한 데스메틀이었다. 또한 우리는 Darkthrone, Samael, Mystifier, Sarcofago, Blasphemy 등의 블랙메틀에도 관심이 있었다. 폴란드 씬에선 Behemoth, Graveland, Xantotol, Infernum, Mysteries 정도였다. 그 당시에 폴란드의 블랙메틀 밴드는 그리 많지 않았다.

DH : 밴드 이름에 대해 설명해 주겠는가? Profanum과 Profanum Aeternum 중 어느 것이 정확한 이름인가? 그 뜻은 무엇인가?

Geryon : 중세에 성스러운 자들의 공간이 있었고, 모든 것이 알려져 있지 않았으며, 악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것이 Profanum이다. 신의 부재는 어둠을 의미한다. 단어 그대로의 뜻과는 좀 틀리다. 내 뜻을 알겠는가? 그래서 우리 밴드의 이름은 Profanum이다.

DH : 첫 앨범 'Flowers of Our Black Misanthropy' 는 96년에 폴란드의 Astral Wings에서 Infernum, Arkona, North, Northland 등의 앨범과 함께 발매되었다. 어떻게 이 레이블과 계약하였으며, 그것이 밴드의 레이블과의 첫 계약이었는가? 그 이전에 다른 샘플러나 컴필레이션에 참여한 적은 없는가?

Geryon : 우리의 첫 정식 앨범은 그것이 맞다. 그 당시에 그들은 Infernum의 앨범만을 발매했을 뿐이었다. 그리 나쁘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앨범은 95년에 녹음되었지만 나오는 데는 시간이 걸렸다. 레이블 측에서 우리 데모 테입을 들은 뒤 계약을 타진해 왔다. 솔직히, 거래는 그리 좋진 않았다. 레이블이나 앨범이나..실망했었다. 우리 의도만큼 좋지가 못했다. 프로모션도 나빴다. 어쨌거나 우리에게는 큰 의미가 되었다. 그건 우리의 데뷔작이다.

DH : 그 앨범은 이후의 앨범들보다 더 거친, 빠르고 어두우며 앳머스피릭한 블랙메틀을 담고 있다. 첫 데모에도 있던 몇 곡을 재녹음했는가, 아니면 이 앨범은 완전히 새로 만든 것인가?

Geryon : 앨범에는 내가 알기로 2곡의 데모곡이 있다. 다른 곡들은 아니다. 첫 앨범은 다른 것들보다 훨씬 블랙메틀다웠고, 우리가 기타를 사용한 유일한 앨범이기도 하다.

DH : Profanum의 음악 스타일은 바로 이 블랙메틀에서 심포닉한 인스트루멘틀로의 전이로 요약될 수 있다. 드라마틱하고 웅장하지만 어두우며, 혼돈스럽고 오컬트한 분위기를 담고 있다. 다른 밴드들과 Profanum의 스타일은 확실히 구분되었고 다른 밴드들의 영향을 찾기가 어려웠다. 폴란드 씬이나 다른 나라의 씬이나, 영향을 준 밴드가 있는가? 아니면 당신은 당신만의 스타일을 앨범들을 통해 발전시켜 나가는 것인가?

Geryon : 내 입장에서 Profanum의 음악의 오리지널리티를 논하는 건 좀 이상하다...방향성을 찾고 있던 밴드 초기에 우리는 몇몇 밴드들의 영향을 받았다. 초기 Samael이나 Necromantia, Mystifier, Rotting Christ 초기, Darkthrone 등의 영향을 받았다. 어쨌건, 첫 앨범 이후 우리는 일반적인 블랙메틀에서 멀어져 우리 나름대로의 음악을 시작했다.

DH : 2집을 내기 위해 Pagan 레코드와 계약했는데 레이블을 바꾼 이유가 있는가? 이 앨범에서 당신은 Profanum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밴드가 활동을 중단했었는가?

Geryon : Tomasz를 불러서 그에게 우리 음악을 들려주었다. Astral Wings에 너무 실망해서 레이블을 바꾸고 싶었다. 그리고 Pagan은 폴란드에서 가장 권위 있고 신용 있는 언더그라운드 레이블이다. Profanum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 앨범에 적혀 있는데, 사실이다. 많은 것이 바뀌었다. Profanum의 음악으로 더 이상 말할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음악은 정말 좋았지만, 멈출 때라고 생각했다. 밴드로서 녹음했던 건 그게 마지막이었다. 1997년이었다. 얼마 뒤 나는 감옥에 들어갔다.

DH : 두번째 풀렝쓰 앨범 'Profanum Aeternum - Eminence of Satanic Imperial Art' 는 98년 Pagan에서 발매되었고, 기타나 베이스 등 어떤 일반적인 메틀 악기도 사용하지 않고, 어떤 오케스트럴 사운드보다도 웅장한 5곡의 심포닉 메틀을 담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블랙메틀 스타일과 틀렸고, 아주 독특했지만 받아들이기 쉽지만은 않았다. 이 앨범이 나왔을 때 어떻게 음악을 설명했는가, 그리고 어떤 악기를 사용했었는가?

Geryon : 그건 블랙메틀 앨범이 아니다. 메틀이 아니니까... 그건 확실하다. 그건 블랙/일렉트로/앰비언트 음악 또는 다른 무언가다. 사람들이 우리 음악을 뭐라고 하든 별 상관 없다. 두번째 앨범은 데뷔작보다 훨씬 발전했다. 훨씬 환상적이고 독창적이다. 앨범은 몇몇 고전 작곡가들의 스타일에 영향을 받았고, 데모앨범의 몇몇 부분을 어레인지해서 수록했다.

DH : 작곡하는 데 시간을 두고 하는가, 아니면 영감이 떠오를 때 빠르게 하는 편인가? 당신이 연주하는 악기는 무엇이며, 가장 좋아하는 악기나 하면서 좋아진 악기가 있다면?

Geryon : 모든 곡은 매우 빠르게 만들어진다. 몇 시간 안에 말이다. 영감이 떠오르는 순간에 즉흥적으로 만들어진다. 작곡은 기타와 키보드로 한다. 연주를 아주 잘 했으면 좋겠고...드럼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DH : 두번째 앨범이 나오고 3년 뒤, 2001년 세 번째 앨범 'Musaeum Esotericum' 이 역시 Pagan에서 발매되었다. 공백기 동안 활동한 다른 밴드는 없는가? 이런 공백이 밴드의 새 앨범을 만드는 데 필요했는가?

Geryon : 이 앨범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는 설명하기가 어렵다. 그 당시에 밴드는 더 이상 존재치 않았고, 일종의 세션 프로젝트 앨범 같은 것이었다. 몇몇만이 만나서 앨범 작업을 했다. 3년의 공백은 이런 작업에 적절했다. 함께 하면서 경험이 쌓여 갔고,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를 위해 생각할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 앨범은 음악적으로나, 사상적으로나 깊고 복잡한 앨범이다. 그 당시에 우리는 Supreme Lord와 Witchmaster와 연관되어 있었다.

DH : 앨범은 2개의 대곡으로 구성되어 있고, 내가 여태까지 들은 앨범 중 가장 훌륭한 것의 하나이다. 이 드라마틱하고 웅장한 스타일은 심포닉 파트의 광폭함, 공간감, 때때로 나오는 블랙메틀 보컬에 의해 살아나고, 클래식에 기반한 곡의 효과를 극대화시키며, 앰비언트적인 부분마저 공격적이고 드라마틱하게 만든다. 영향받은 음악 스타일이나,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스타일이 있었다면?

Geryon : 그 앨범은 블랙메틀의 광폭함, 인더스트리얼의 비인간성, 클래식의 아름다움을 결합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사운드는 인더스트리얼적이다. 신서사이저와 스팀해머 샘플을 이용한 드럼 사운드나 왜곡된 보컬은 그에 따른 것이다.

DH : 이 앨범은 특이하고, 어떤 스타일과도 틀리다. 클래시컬한 앨범이라고도 할 수 없지만 블랙메틀도 아니고, 앰비언트도 아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앨버은 모던하면서 다크 앰비언트/인더스트리얼적인 효과를 중세적이며 클래시컬한 톤을 이용해 약간의 노이즈와 왜곡된 보이스와 함께 혼합하고 있다. 두 특징 다 의도된 것인가? 앞으로 이 앨범의 내용물을 더 발전시켜 나아갈 것인가?

Geryon : 잘 모르겠다. 뭐라고 설명할까 생각하지 말고 그냥 앉아서 들어봐라. 그게 Profanum이다. 물론 메틀은 아니다. 나도 음악에 책임이 있다. Vlad는 몇몇 작사와 작곡 과정을 도와 주었고, 나머지는 내가 했다. 또 Umbra(지금은 SuiGenerisImbra로 바뀌었다)의 한 친구가 많이 도와 줬다. 앨범에는 두 곡이 들어 있고, 어렵고 복잡하다. 정말 재미있는 것은 이 앨범의 몇몇 부분은 94년 데모에서 발췌된 것이다. 물론 어레인지를 거쳤다. 이 앨범은 또한 복잡한 생각을 담고 있다.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데리다나 보드리야르 같은 포스트모더니즘과도 연관되어 있다. 라틴 어 가사의 정확한 해석은 밝힐 수가 없다. 각각의 해석이 새로운 뜻을 만들어내기 마련이니까....어렵다. 인터뷰에 알맞은 내용은 아니다.

DH : 앨범의 레이아웃도 아주 잘 되어 있다. 부클렛에는 가사는 안 나와 있으나 매우 미학적인 블랙 앤 화이트 톤의 사진들이 실려 있다. 또한 연금술사의 텍스트에서 나온 일러스트, 'De Occulta Philosophia' 에서 나온 신성한 인간형의 모습, 중세 시대의 바퀴나 도형 등이 나와 있다. 음악과 아주 잘 어울리고, 어느 Profanum의 앨범보다도 훌륭하다. 누가 담당을 했는가? 밴드의 로고나 레이아웃 같은 부분이 음악에 부가되는 것을 역시 예술적 표현이라 생각하는가?

Geryon : 물론이다. 레이아웃은 가사 이면의 뜻을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실 부클렛 안의 라틴어 경구들은 가사들이다. 번역을 했었지만, 별로였다. 더 잘 표현할 수가 없었다. 레이아웃 디자인과 음악은 하나다. 모든 내용을 Tomas에게 주었고, 그가 모든 레이아웃을 담당했다.

DH : 당신의 음악에서 정신적인 면이나 믿음 같은 부분이 음악만큼이나 중요한 부분인가? 당신의 개인적인 믿음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종교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가? 과거의 생활 방식이나 믿음을 부르짖는 다른 밴드들처럼 당신도 과거의 지식이나 믿음들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는가? 아니면 당신은 미래지향적인가?

Geryon : 물론 중요하다. 그건 내가 연주하는 음악을 규정하지는 못하지만, 음악 안에 내재된 특별한 의미를 규정하게 된다. 나는 어떤 스타일이든 연주할 수 있지만 그건 항상 나의 잠재 의식과 연결될 것이다. 인간의 어두운 부분, 자기 파괴적 욕망 등 말이다. 나는 나의 신념이나 관점들을 완전히 설명할 수가없다. 내가 철학을 공부한다는 건 알 것이다. 내가 쓰는 것들이 매우 지루하고 어려울 수 있다.내가 말할 수 있는 건 꼭 밝혀져야 하는 사실 같은 건 존재치 않는다는 것이다. 진실은 유동적인 것이고, 당연히 그걸 판별하는 감각 등고 존재치 않는다. 우리가 리얼리티, 자체를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지는 않는다. 칸트를 읽어보라. 우리는 꿈의 세계야 산다. 우리가 그 세계를 진실이나 믿는 것뿐이다. 사드나 보드리야르, 슈티르너의 책을 읽어보라.

DH : Profanum의 가사는 무엇을 다루는가? 당신이 작사를 모두 담당하는가? 보통 영어를 사용하는데 가장 좋아하는 언어는 무엇인가? 몇몇 타이틀에서 라틴어를 사용하는데 라틴어가 오컬트하거나 중세적인 면을 표현하는 데 적절한 언어인가?

Geryon : 물론 나는 영어를 사용하지만, 폴란드어와 라틴어를 병행해서 사용한다. 가사는 각각의 다른 상태라든가 관점의 묘사이다. 라틴 어는 아름다운 언어다. 뭔가 특별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DH : 컴필레이션 'Misanthropiae Floris' 를 2002년 Pagan에서 발매했다. 첫 앨범 'Flowers of Our Black Misanthropy' 의 몇몇 곡들이 실려 있고, 2001년에 만들어진 보너스트랙이 추가되어 있다. 전의 두 작품과 차이점은 무엇이며, 새 앨범 대신 '베스트' 형식의 앨범을 낸 이유는 무엇인가? 재녹음이나 리마스터를 거친 것인가?

Geryon : 이 앨범은 베스트가 아니고, 첫 앨범의 재발매이다. 우리는 앨범 타이틀을 바꾸고 싶었다. 맘에 들지 않는 인트로 두 개를 없애버리고 보너스트랙을 새로 넣었다. 또 우리의 첫 앨범은 구하기 매우 어렵잖은가. 모든 곡은 오리지널이다.

DH : 이 컴필레이션은 어두운 보컬, 헤비리프와 심포닉한 가운데 몰아치는 비트와 분위기를 지닌 거친 블랙메틀 스타일로 연주된 예전 곡들을 담고 있다. 차가운 분위기와 거친 톤이 90년대 초의 블랙메틀을 연상케 한다. Profanum은 앞으로 더 강한 사운드를 구사할 것인가? 아니면 새 앨범이 나오기 전 밴드의 예전 모습들을 보여주는 의미인가?

Geryon : 지금에 와서 예전 스타일로 돌아가는 게 가능한지 모르겠다. 우리는 이미 다른 길을 가고 있다. 이 앨범은 내가 말했듯이 데뷔작의 재발매이다. 초판은 한참 전에 절판되었으니까.

DH : Profanum은 2인조로 이루어져 왔는데 멤버를 늘리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았는가? 피아노 파트에 게스트를 이용하는 것은 어떤가? 이전 앨범에 오케스트럴 파트라든지, 게스트나 세션을 이용한 적은 없는가?

Geryon : 있다. 우리는 과거에 몇몇 친구들, 게스트들과 함께 작업을 했다. 대단한 키보드 주자를 기용하기도 했었고, 지난 앨범 같은 경우는 어린이 합창단이나 중창단의 사운드를 빌어 오고 싶었다, 실패했지만. 지난 프로젝트 'Intelekt Kollapse' 에서는 많은 사람이 나를 도와 주었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밴드의 멤버라는 것은 아니다. 사실, Profanum의 라인업이라는 건 존재치 않는다. Profanum은 이미 더 이상 밴드가 아니다.

DH : 폴란드 출신이나 다른 나라 밴드이거나, 당신이 좋아하는 앨범들이 있다면? 노르웨이나 다른 나라들의 앨범은 어떠한가? 심포닉이나 아방가르드 스타일은 어떤가? Profanum은 라이브를 한 적이 있는가, 당신들 스타일의 음악을 연주하는 건 반응은 어떤가?

Geryon : 심포닉 블랙메틀엔 사실 별 관심이 없고, 예전 스타일에 관심이 많다. 폴란드 밴드라면 Lux Occulta나 SuiGenerisUmbra(이 밴드는 블랙메틀은 아니지만)를 추천한다. 또한, Ulver나 Arcturus, Windham Hell 같은 밴드들은 아주 훌륭하다. 인더스트리얼도 들을만한 것이 많다. 93/4년의 초기 시절에는 라이브를 했었다. 그 당시에 우리는 악기 연주에 능숙치 못했고, 실망스러웠다. 그 이후에는 하지 않았다. 우리의 곡들을 라이브에서 제대로 재현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모든 스테이지 퍼포먼스가 다 그렇다. 그리고 사실, 내가 느끼기엔 라이브를 하는 건 지겨운 일이다.

DH : 음악이 당신의 창조력이나 신념, 감정을 표현하는 데 가장 적절한 방법인가? 다른 예술을 해 본 적은 없는가? Profanum의 커버는 왜 컬러 톤이 아닌 흑백 톤으로 하였는지 설명해 주겠는가? 앨범을 만드는데 가사나 이미지, 음악 등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 있는가?

Geryon : 항상 그런 건 아니다. 나는 글도 쓴다. 영화도 만들어 보고, 초현실적인 그림도 그린다. 몇 년 동안은 바디 아트의 일환으로 문신에 전념했다. 또 인더스트리얼하고 실험적인 퍼포먼스도 하낟. 나를 표현하기 위해 꽤 많은 것을 하고 있다. 커버는..내가 그런 스타일을 좋아한다. 가사, 이미지, 음악 이면의 컨셉트를 바라보는 시각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DH : 인터넷이 밴드의 앨범을 홍보하거나, 소통하는 데 유용한가? 공식 홈페이지가 몇 년간 업데이트되지 않는데 이유라도 있는가?

Geryon : 인터넷은 소통에는 좋지만, 프로모션이나 음악의 소개에는 별로 적합치 않다고 본다. 그건 그냥 도구일 뿐이다.

DH : Pagan 레코드 사이트에서 당신이 DVD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고 보았다. 그 내용에 대해 설명해 주겠는가? 몇몇 밴드의 앨범은 때때로 영화 사운드트랙처럼 들리는데, 그런 프로젝트에 대한 영감을 준 사람이 있는가? 누가 지원해 주는가?

Geryon : 아, 그 프로젝트는 완성되었다. 초현실적인 영상이 될 것이다. 2002년에 시나리오를 썼고, 완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1년 전에 촬영이 긑났다. 그렇게 어려운 줄 몰랐다, 특히나 나는 런던에 사는데 작업을 폴란드에 와서 끝내야 했다...어쨌든, 좀 있으면 결과물을 보게 될 것이다. 뭐든지 쉽게 기대하지 마라.

DH : 가장 좋아하는 Profanum의 앨범이나 추천작이 있다면? 2004년에 예정된 앨범이 있는가? Profanum 외에 따로이 하는 프로젝트가 있는가?

Geryon : 모든 앨범이 좋지만, 완전히 만족하는 것도 없다. 계획이라면 Intelekt Kollapse를 DVD로 내는 것이다.

DH : 인터뷰 고맙다. 마지막으로 해 줄 말이 있다면?

Geryon : 성원에 감사한다. 'Intelekt Kollapse' 도 기대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