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urious Trauma/Descriptions

New Arrival 07.07.09

 

Orcustus - Orcustus
Southern Lord를 기본적으로 둠 레이블로 생각하는 나로서는 이 앨범이 여기서 나온 게 조금 신기하긴 하다. Infernus와 Dirge Rep가 멤버로 참여한 점만 보아도 음악 스타일은 당연히, Gorgoroth 느낌 강한(그 외에 Burzum 스타일도 나오는)노르웨이 스타일의 블랙메틀이다. 물론 Infernus의 가장 훌륭하던 시절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제대로 된 노르웨이풍 블랙메틀은 나로서는 언제든지 좋다.

Darkthrone - A Night of Unholy Black Metal
Darkthrone의 가장 유명한 부틀랙 중 한 장이지만 이제야 구했다. 1996년과, 그 이전의 두 차례를 합쳐 세 차례의 공연 실황을 담고 있는데 사실 이 앨범은 "Preparing for War" DVD의 3장 버전에 이미 이 공연 실황이 수록되어 있던 덕분에 별로 이제 와서 흥미로울 건 아니지만 내가 언제 꼭 씨디를 들으려고 사던가... 다만 부틀랙 치고도 음질이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Darkthrone의 부틀랙이라는 것을 고려하라) 팬이 아니라면 굳이 구할 필요는 없을 듯.

Begnagard - Begnagard
Samla... 등과 함께 RIO 무브먼트의 초창기부터 활동한 유고슬라비아 밴드, 라고만 알고 있다. 하지만 MIO에서 리이슈한 앨범들이 웬만하면 내 마음에 들고 있기 때문에 신용이 간다. 잠깐 들어본 바로는 지방색 강하면서 유머러스함을 잊지 않고 있는 스타일이다. RIO라고 해서 전부 Henry Cow 같은 것은 아니니 추천.

Shining/Den Saakaldte - Split
요새 Shining이야 사실 기대가 되지 않는데, 그거야 어쨌건 Den Saakaldte가 슈퍼 밴드이니 가치는 충분하다. 그리고 사실 이 앨범에서 Shining의 곡은 꽤 들을만하더라. 곡 자체도 나쁘지 않지만 7인치 앨범이니 기본적으로는 수집용이다.


Grimm - Nordisk Vinter
이름이야 생소하지만 이 밴드는 Carpathian Forest의 멤버들이 참여한지라 꽤 유명하다.(J. Nordavind, Nattefrost, Damnatus) 물론 지금은 2001년엔가, 7인치로 재발매되어서 구하기 쉬워졌다.(안 그러면 내가 93년에 나온 데모를 무슨 수로..) 스래쉬한 맛도 있는, 몰아친다기보다는 Carpathian Forest처럼 여유 있는 맛이 있는 음악.

Metalucifer - Heavy Metal Bulldozer
10곡이 들었는데 전부 "Heavy Metal..." 로 곡명이 시작한다. 스타일은 커버에서 보여지는 대로.

Pestilence - Resurrection Macabre
Pestilence니까..

Emilie Autumn - Girls Just Wanna Have Fun & Bohemian Rhapsody
고딕 록 밴드 치고는 카바레나 일렉트로닉스도 재미있게 섞는 편이고, 커버도 예쁘장한 편이다. 문제는 레이블이 Trisol이라 앨범 값이 특히 비싸다. 요새 같은 살기 힘든 세상에는 별로 적합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