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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imony of the Creators

Interview with Arditi



2008년의 인터뷰.

[taken from Chain DLK]

Chain DLK : 당신들의 도상(iconography)은 힘에 대한 생각들을 다루고 있다. Arditi는 엘리트 돌격대였다. 무엇이 이런 류의 이미지들을 사용하도록 하였고, 사람들이 음악을 들어보기 전에조차 강렬한 충격을 주도록 하였는가?

Arditi : 물론 우리는 잠재적 청자들에 대한 강력한 임팩트를 의도하긴 했다. 들어보기 전에도 말이다. 이미지는 Arditi의 컨셉트의 중요한 부분이다. 확실히 Arditi의 이미지는 이따금 사람들을 당혹케 하기는 한다. 그러나 그건 피할 수 없는 것이고, 만일 군사적 이미지의 외연이나 힘을 나타내는 심볼들을 감내할 수 없으면 Arditi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받아들이지도 못할 것이고, 우리 음악을 들어보지도 않을 것이다.

Chain DLK : 이런 접근 방식은 현대 사회가 겪고 있는 평준화(flattening)에 대한 개인적 해답인 것인가?

Arditi : 맞다. 바로 우리가 하려고 하고 있는 것이다.

Chain DLK : 당신의 음악은 사람들에 대한 메세지의 보조 수단인가? 사람들의 정신을 일깨우고 그 안의 욕망과 싸우도록 하는 목표를 가진 강력한 한 방인지, 아니면 "세상은 다 썩었어, 지옥에나 가버려라, 우리는 Arditi!" 식의 메세지를 주는 니힐리스틱하고 개인적인 것의 일환인가?

Arditi : 두 가지가 서로 완전히 다른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 현재 세계 질서의 파괴를 원하는 대부분의 사람을은 또한 새로운 질서를 만들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들의 동의하는 계획에 따라 말이다. 몇몇 예외를 제외하면 이건 사실이다. 하나는 그들의 부모를 무시하고 경찰의 파시스트 돼지들과 싸우는 것 이상의 정치적 목표가 없는 10대 아나키스트들일 것이다. 세상은 썩었고, 세상이 무너지는 모습이라면 기쁘게 보겠지만, 그 뒤에 혼돈만이 남는 건 곤란한 일이다. 나의 꿈은 석기 시대처럼 잔해 속을 헤집고 다니며 식량을 찾아다니는 것이 아니다. 나는 실천 가능한 원리들에 따라 움직이는 세상을 원하는 것이다. 나는 문명을 존중한다. 문제는 현재의 세계는 문명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Chain DLK : 당신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Arditi 부대의 배경이 된 것들 중 하나는(그런데, 난 이전에 당신이 Arditi가 이탈리아 특수부대였다는 것을 몰랐다는 걸 읽은 바가 있다) 미래파 선언과, 주로는 미래파들이 전쟁을 상상한 방식이다. 그러한 접근이 인상적이었던 점은 무엇인가? 전쟁이 어째서 그렇게 중요한 것인가?

Arditi : 우리는 처음에 미래파 선언을 읽고 Arditi를 결성했다. Arditi가 이탈리아 군대에 조직되었다는 것을 실제로 알기 전의 일이었고, 그들은 일련의 자발적 조직이라고 생각했다. 잘 기억나지는 않는다. 우리는 미래파에 매료되어 있었고, 개인적으로는 Marinetti보다는 Papini에 더 충격을 받았다. 그들은 매우 호소력 있는 언어를 사용했고, 내가 오랫동안 보지 못한 부끄럽지 않은 방식으로 심각한 문제들을 말하였고, 그 경험은 정말 대단한 것이었다. 전쟁은 우리가 살고 있는, 편리하지만 세기말적인 세계에서, 매우 적은 것들만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전쟁이 그걸 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전쟁 시대에 인간의 정신의 깨어남은 내가 아는 다른 어떤 방식으로 성취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Chain DLK : 가장 최근 앨범에서는 Nordvargr와 작업을 했고, 이전에 Toroidh로서 그와 같이 스플릿 앨범을 낸 바 있다. 그가 "Omni Ensis Impera" 의 사운드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주었는가?

Arditi : Nordvargr는 Arditi가 시작될 때부터 좋은 친구였고, 그 전에도, MZ412와 H. Moller의 Puissance는 같은 레이블에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Arditi를 시작하기 한참 전부터 서로를 알고 있었다. 그는 이전 앨범보다도 더 많이 관여했는데, 그가 우리와 앞으로도 같이 할 계획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시간이 말해 줄 일이다.

Chain DLK : "Omni Ensis Impera" 는 좀 색다른 사운드적 접근을 보여주고 있다. 비트는 더 약하지만 더 강렬하다. 만들고 싶었던 분위기는 어떤 것이고, 이유는 무엇인가?

Arditi : 계속해서 똑같은 걸 할 수는 없는 일이다. 새 앨범은 좀 더 조용하지만, Arditi가 해 온 것의 바운더리 내에 있다.

Chain DLK : Arditi로서 활동한 수 년 동안 가장 골치아픈 일은 무엇이었는가?

Arditi : 몇몇 디스트리부터와 문제가 좀 있었다. 그들은 우리에 대해 이해하는 데는 흥미가 없고, 우리가 보여주는 어느 정도의 모습에 짜증이 나 있었다. 우리는 많은 이들이 우리에 동의하지는 않는다는 걸 확실히 이해한다. 그러나 우리를 싫어하더라도, 그들이 우리가 누구이고, 우리가 원하는 바를 알게 된다면, 이런 걸 "때려치우라고!" 라고 외치기 시작하더라도 그건 좋은 일이다.

Chain DLK : 최근 Marduk의 두 장의 앨범에 작곡으로 참여했다고 보았다. 이 합작에 대해 좀 더 말해 주겠는가?

Arditi : Marduk의 두 곡에 참여했다. "Plague Angel" 앨범의 "Death March" 와 "Rom 5:12" 앨범의 "1651" 이다. Nordvargr처럼 우리도 Arditi 결성 전부터 활동해 왔다. 우리 모두 Marduk을 좋아하고, Marduk도 우리의 곡들을 좋아한다. 그들이 사는 것도 가깝고, 같이 작업하는 것은 불가피할 것이다.

Chain DLK : 가장 좋아하는 밴드나 아티스트는 누구이고, 이유는 무엇인가?

Arditi : 나는 메세지가 있는 이들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뭐 "여기 우리가 왔다, 술과 여자들을 가져와!" 식은 말고.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은 Puissance, Blood Axis, HERR, Von Thronsthal 등이 있다.

Chain DLK : 앞으로의 계획은?

Arditi : 지금은 새 앨범에 실을 곡들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으로서는 다른 계획은 준비하고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