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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훌륭함

Schizoid Lloyd - Virus [Self-financed, 2009] 이 밴드에 대해 알려져 있는 것은 별로 없다. 기껏해야 2007년부터 활동해 온 네덜란드의 6인조 프로그레시브 밴드라는 정도. metal-archives에서는 Rob Acda Award에서 수상한 밴드라고 소개하고 있으나... 네덜란드말을 전혀 모르는 나로서는 대체 그게 무슨 상인지도 알기 어렵다. 다만 어쨌든 저 상을 탄 덕분에 Ayreon 등의 프로듀스를 맡았던 Oscar Hollemann(문득 Ayreon의 앨범을 Arjen Lucassen이 프로듀스하지 않았다는 게 놀라워진다)의 도움을 받아 이 데뷔 EP를 낼 수 있었다고 하니, 어쨌든 충분히 가치 있는 상이었던 셈이다. 그렇더라도 이 밴드가 잘 알려지지 않다는 데는 이견은 없을 듯하다. 그런데 이 잘 알려.. 더보기
Sculptured - The Spear of the Lily is Aureoled [The End, 1998] USPM 등의 단어를 사용한 분류를 즐기는 건 아니지만, 그렇더라도 미국과 유럽의 메틀이 상당히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은 아무래도 분명할 것 같다. 물론 그건 둠 메틀의 경우도 동일하다. 아무래도 정통적인 모습으로 나타나는 유럽의 둠 메틀에 비해(물론 꼭 그렇다는 건 아니다) 미국의 둠 메틀은 좀 더 다른 음악과 결합된 형식으로 나타나거나, 멜로딕 데스에 상당히 접근한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도 많다고 보여진다. Sculptured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프로그레시브' 한 면모를 보여주던 미국식 둠 메틀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밴드는 스스로의 음악을 'matrix metal' 이라고 표현하는 모양이지만, 그게 구체적으로 무슨 뜻인지를 생각해 봄이 더 어려울 듯 싶으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