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eges Even - The Art of Navigating by the Stars
[Inside Out, 2005]유감스럽게도, Sieges Even이 가장 강력한 인상을 보여줬던 것은 아무래도 데뷔작인 "Life Cycles" 일 것이다. 프로그레시브 메틀(굳이 말하자면, 스래쉬메틀의 경향성을 분명히 가진 종류의) 마일스톤처럼 되어 버린 앨범은, 데뷔작다운 어느 정도의 치기와, 같은 독일 출신의 Mekong Delta와 비교되면서 밴드의 아이덴티티를 결정지어 버렸는데, 밴드의 그 이후의 행보는 물론,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가시밭길이라면 가시밭길이라 할 수 있을 만한 것이었다. 물론 그건 충분히 납득할 만한 것인데, 국내에도 발매되었던 "Steps" 는, 이전의 사운드와는 천지 차이의 내용물을 담고 있었던 것이다. 그나마 그 앨범의 내용물이 Rush나 Fates Warning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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