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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ges Even

방담 20101222 1. 번역 작업하는 중인 책이 있는데, 대충 법과 공공 정책에 대한 법경제학적 논의...와 같은 내용이다. 챕터별로 각기 다른 분야들과 관련된 논의들이 나오는데(이를테면 인지과학, 교육학, 정신분석학 등), 교과서 형식의 책인지라 사실 세밀한 논의가 이루어지는 건 아닌 법하나, 일단 전공 분야가 아닌 얘기들이 줄창 나오니 문외한도 이런 문외한이 없는 나로서는 참 고역이다(사실 진짜 고역은 그럼에도 돈은 별로 안 된다는 점에 있다). 7챕터는 인종 차별에 대한 것이었는데, 의외로 인종차별의 원인 등과 관련해서 이를 어떻게 규율할 것인가? 에 대한 논의에는 상당히 다양한 의견들이 존재하고 있다. 미국의 반인종차별법(anti-discrimination law)이 타당한 규제인 것인가? 물론 요새 인종차별에 찬.. 더보기
Sieges Even - The Art of Navigating by the Stars [Inside Out, 2005]유감스럽게도, Sieges Even이 가장 강력한 인상을 보여줬던 것은 아무래도 데뷔작인 "Life Cycles" 일 것이다. 프로그레시브 메틀(굳이 말하자면, 스래쉬메틀의 경향성을 분명히 가진 종류의) 마일스톤처럼 되어 버린 앨범은, 데뷔작다운 어느 정도의 치기와, 같은 독일 출신의 Mekong Delta와 비교되면서 밴드의 아이덴티티를 결정지어 버렸는데, 밴드의 그 이후의 행보는 물론,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가시밭길이라면 가시밭길이라 할 수 있을 만한 것이었다. 물론 그건 충분히 납득할 만한 것인데, 국내에도 발매되었던 "Steps" 는, 이전의 사운드와는 천지 차이의 내용물을 담고 있었던 것이다. 그나마 그 앨범의 내용물이 Rush나 Fates Warning 같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