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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rious Trauma/Descriptions

2009 기억나는 앨범 이런 식의 폴은 연말이면 의례적으로 하게는 된다. 물론 별 의미 없는 글이라는 건 알고 있다. 그래서, '기억나는' 이란 표현을 쓴다(이번부터 쓰기로 했다). 그래도, 좋게 들은 앨범이 기억나는 건 당연지사. 금년에 나온 앨범 기준이 아니라는 정도는 미리 밝혀둔다. (올해 내가 구했으면, 나한테는 신보다) Paradise Lost - Faith Divides Us, Death Unites Us 예전에도 짤막하게 앨범이 나왔다고 올린 거 같은데, 밴드의 초기작(이라기보다는, "Draconian Times" 까지)의 팬이라면 만족하지 않기도 어렵지 않겠나 싶다. 오랜만에 이런 스타일이라서 그런지, 더욱 좋게 들린다. Destroyer 666 - Defiance 물론 이들도 나로서는 무조건 좋아할 수밖에 없다.. 더보기
Some weird tribute albums 저번에 Exence도 그렇고, Down in June도 그렇고 원곡의 밴드에 대한 리스펙트가 넘쳐나기에 훌륭하다고 했었는데(응당 트리뷰트 앨범이라면 이는 사실 기본적인 미덕일 것이다/Exence는 트리뷰트 밴드가 아니기는 한데) 사실 그게 갖추기 쉬운 덕목은 아닌 것 같다. 하긴 그럴 실력이 없어서 트리뷰트 밴드를 하던가, 실력 있는 이들이 커버하더라도 넘어서기가 어려울 것이기에 명곡인 점도 있긴 하겠는데, 그런 성공하기 힘든 시도가 그래도 계속 이어지는 것은 정말 후배들의 말 그대로의 존경심, 이 아니라면, 그 뛰어났던 선배들의 이름의 후광에(또는 잘 팔리는 이름의 후광에) 편승해 푼돈 좀 만지자는 얄팍한 의도가 아닐런지 싶다. 클래식은 클래식이니까 누가 하더라도 대충 들을만은 하고, 그래도 사실 유명.. 더보기
Some naive definitions 그저께였던가, 메일로 이런 글이 날아왔었다. ....글은 나름 잘 보고 있습니다만, 용어가 너무 어렵습니다. 사실 'antipop' 같은 용어는 처음 들어봅니다. 거의 임의로 만든 신조어인 양 말이죠. martial industrial은 이미 일반적인 말 같긴 하지만 음악을 들어보지 못한 저로서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이런 것은 설명이 크게 필요없는 부분이지만, 이곳은 음원을 직접 업로딩하진 않으니, 모호합니다. 일단 이 곳에서 이런 메일을 보내주실 분이 있을지는 몰랐다. 여기는 어디까지나 '무명의' 개인 블로그니까. 여기까지 오는 사람들 중에 '메틀릭' 한 부분에 대해 나름 명확한 시각이 없는 사람이 없겠지만(메일을 보내주신 분은 내가 모르는 분이기는 하다), 그 외의 부분에 있어서는 그렇지 않은.. 더보기
New Arrival 07.07.09 Orcustus - Orcustus Southern Lord를 기본적으로 둠 레이블로 생각하는 나로서는 이 앨범이 여기서 나온 게 조금 신기하긴 하다. Infernus와 Dirge Rep가 멤버로 참여한 점만 보아도 음악 스타일은 당연히, Gorgoroth 느낌 강한(그 외에 Burzum 스타일도 나오는)노르웨이 스타일의 블랙메틀이다. 물론 Infernus의 가장 훌륭하던 시절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제대로 된 노르웨이풍 블랙메틀은 나로서는 언제든지 좋다. Darkthrone - A Night of Unholy Black Metal Darkthrone의 가장 유명한 부틀랙 중 한 장이지만 이제야 구했다. 1996년과, 그 이전의 두 차례를 합쳐 세 차례의 공연 실황을 담고 있는데 사실 이 앨범은 "Prepa..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