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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senal of the Left

Punk Rock and Anti-Racism - or, Death in June Not Mysterious (3) Punk Rock and Anti-Racism - or, Death in June Not Mysterious (1) Punk Rock and Anti-Racism - or, Death in June Not Mysterious (2) Punk Rock and Anti-Racism - or, Death in June Not Mysterious (4) 앞의 글에 이어서. "세계의 운명" 에 대한 Pearce의 무의미한 허세 뒤에 깔려 있는 것은 명백해서, 별로 설명할 필요조차 없다 : 국가사회주의에 배반의 트로츠키주의적 신화가 씌워졌고, 히틀러는 스탈린이, 에른스트 룀은 트로츠키가 되었다. 마치 "좌익적" 파시즘으로 그가 완전히 전향했음을 세상에 알리려는 양, Pearce는 다른 곳에서도 다음과 같이 말한 바.. 더보기
Punk Rock and Anti-Racism - or, Death in June Not Mysterious (2) Punk Rock and Anti-Racism - or, Death in June Not Mysterious (1) Punk Rock and Anti-Racism - or, Death in June Not Mysterious (3) Punk Rock and Anti-Racism - or, Death in June Not Mysterious (4) 앞의 글에 이어서. Doug Pearce는 다음과 같이 탄식한 바 있다 : "그렇지만, 내가 바랬던 것은 좌익들이 우리를 적이 아닌 그들의 편으로 보아 주는 것이었다. 보통 공연보다 그들과 관련된 공연에서 우리는 훨씬 소외되어 있었다. 그들은 우리를 신뢰하지 않았고, 페이도 받지 못했으며, 우리 이름을 실어 주지도 않았다! 일반적인 좌파들은 아주 기묘한 자들이고.. 더보기
Punk Rock and Anti-Racism - or, Death in June Not Mysterious (1) Punk Rock and Anti-Racism - or, Death in June Not Mysterious (2) Punk Rock and Anti-Racism - or, Death in June Not Mysterious (3) Punk Rock and Anti-Racism - or, Death in June Not Mysterious (4) 펑크 록, 특히 적어도 70년대 중-후반에는 지금과는 상이한 정치적 스탠스를 보여주는 Sol Invictus나 DIJ의 '전신' Crisis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 물론 이 논조는 나의 정치적 입장과는 별로 상관이 없다. written by Stewart Home 펑크 록과 정치에 대한 진부한 논의가 최근에 Roger Sabin 편저의 "Pu.. 더보기
Hans Eisler - 음악과 파시즘 나치 독일 시대의 가장 유명한 저항 음악가 중 한 명이자, 가장 잘 알려진 사회주의 음악가 중 하나인 한스 아이슬러(Hans Eisler)의 글. 아이슬러는 브레히트의 동료이기도 했고, 쉔베르크의 첫 제자들 중 한 명이기도 하다. 1944년의 강연 노트 중에서 발췌. 전쟁 전에, 많은 부류의 사람들이 파시즘의 성공이나, 그들의 리더의 퍼스낼리티에 대한 자신들의 찬사를 표현하는 것을 듣기는 어려운 일이었다. 특히 소위 전문가나 지성인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더욱 그러했다. 아마도 그들은, 파시즘이 진정으로 세계에 새로운 생각을 가져다 주었다고 말했을 것이다. 그들은 우리의 시대를 뒤덮고 있는 사회적 위기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냈다. 성공은 항상 그와 같은 일정한 열광을 수반한다. 오늘날, 파시.. 더보기
파시스트 미학의 특성 수전 손택(Susan Sontag)의 파시스트 미학에 대한 글에서 발췌. 파시스트 예술에서 나타나는 완벽한 신체, 특히나 강조되는 남성성에 대해서 특히 주목하고 있다. 이로부터 정치적 함의를 이끌어내는 것은 지나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예술이 정치적 필요에 '종속되어 있다' 는 것이 흥미롭지 않다는 지점을 생각할 것), 그것이 대중의 열광을 가져올 수 있었던 이유의 하나로서는 의미심장하게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바로 블로그 주인장의 성의없는 번역이다. 파시스트 미학은...통제의 상황, 순종적 행동, 터무니없는 노력, 고통의 인내에 대한 편견으로부터 나오며, 이를 정당화한다 ; 이는 두 가지의 외견상 반대인 것으로 보이는 상태를 차용하는데, 그것은 병적인 자기 중심주의적 상태와 예속 상태이다. 지배.. 더보기
소리와 권력, 그리고 몇 가지 중언부언 Emperor - Live Inferno/Live at Wacken Open Air 2006 앨범 포스팅에 '짜빠게티요리사' 님이 남겨 주신 댓글에 대한(다시 댓글로 달기에는 너무 길어서) 응답성 포스팅. 편의상 경어체를 사용하지 않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항상 쓰지 않고 포스팅을 하다 보니, 갑자기 글로 쓰려니까... 좀 어색하더군요. (뭐 그래도 나름 예절바른 사람이니 나쁘게 보진 말아 주시길) 20세기 이전에 음악에 대한 논의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그런 논의가 르네상스 이후, 음악이 귀족 사회의 여흥이었던 기간 동안에는 존재하기 어려웠다고 할 것이고, 적어도 20세기 이전의 이런 논의는 말 그대로 '예술' 이라는 범주에서만 이루어져 왔다면, 20세기 현대 예술이 등장하게 되면서 음악의 .. 더보기
We call it Country Music now 80년대 대중 음악의 노스탤지어는 아무래도 이제는 그리 찾아보기 쉬운 모습은 아니다. (일단 80년대에 좀 음악을 들었어야 노스탤지어고 나발이고 있을 것이 아닌가. 유감스럽게도 내 주변에는 연령대상, 그런 분은 찾기 쉽지 않다)아마도 80년대를 살아갔고, 그 시절의 팝 음악을 동시대인으로서 즐겼던 경우도 있겠지만, 특정 장르 팬으로서 뒤늦게 80년대의 음악을 찾아 듣고 있는 경우가 그만큼이나 많을 것이다. 나이가 나이이니만큼 나는 후자에 속할 것이다. 그리고 사실, 그런 노스탤지어의 구체적 대상이 되는 음악이라면 아무래도 록/메틀 팬에게는 꽤나 미국적이기도 했던 팝 메틀 또는 AOR 류의 음악이 특히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 소수의 정말 인기 있었던 몇몇 밴드들을 제외하고는 스래쉬메틀 등은 항상 마이너한.. 더보기
대중 음악의 예술성의 가능성 근래 돈 받고 - 아직 받진 못했으니 쏘라는 말 금지 - 글을 쓰는 게 있는데, (물론 음악에 대한 글이다. 뭐, 사실 결과물을 보면 이거 돈을 받아도 되긴 되나 싶기는 함)아무래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풀어 나가려다 보니 시대상을 조금이나마 짚어 나가는 것은 불가피하다. 물론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다. 거기다가 대중 음악일지니, 뮤직 비즈니스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다. (마이너 레이블일지언정, - 좀 다른 방식으로 돌아갈 수는 있지만 - 비즈니스라는 점에서는 변함이 없다. 생각보다 뮤직 비즈니스의 범위는 넓다고 생각한다. 요새 같은 세상에, 레이블은 그 빙산의 일각일 것이다)명시적으로 쓰진 않았지만, 아마도 주된 화두는 대중 음악이 일종의 상품인지, 상품이라면 그게 .. 더보기
헨드릭스와 코베인 대중음악의 생리라는 건 괴이하다. 그 만큼 흘러간 시대의 선배들이 많은 것을 만들고 명멸해갔다는 뜻일 수도 있겠는데,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것들이 계속해서 튀어나오고 있지만, 그 새롭다는 것들을 곱씹어 살펴보면 사실 그렇게 새로울 것이 없게 느껴지는 경우가 거의 전부이다. 그 경우에 들어가지 않는다면 아마 둘 중의 하나일 것이다. 대중음악의 역사에 전설로 기록되거나, 전설적인 실패로 기록되거나. 결국은 언제부턴가 재생산은 웬만하면, 그 선배들의 텍스트들과 다른 과거의 질료들을 적절하게 섞어내는 셈이 되는 것이다. 각자의 아우라는, 독특한 향내를 풍길 수는 있어도, 유일무이한 것은 아닌 셈이다. "향수" 에서 그르누이가 갖가지 물질을 섞어서 어떠한 향기라도 만들어내듯이, 재생산은 다양하게 이루어진다. Co.. 더보기
잔혹한 음악, 이라는 생각 자주는 아니고 간혹 있다. 사실 뭣 때문에 내 가방을 그 사람들이 열어 봤었는지는 모르겠다. 항상 어느 정도는 잡동사니들로 차 보이는 가방인지라 궁금했을 수도 있는데, 지금은 21세기. 아직도 CD와 포터블 CDP를 챙기고 다니는(물론 MP3플레이어가 없는 건 아니다만) 경우도 드문 편이고, 그 CD들이 담고 있다고 (그 사람들 입장에서)'생각되는' - 실제로는 아닌 경우도 상당히 많았다 - 잔혹한 내용들에 사람들을 놀래키는 경우가 많았다. 그 CD들에 착각하지는 않더라도, 강력한 사운드가 그런 내용과 연결된다는 생각을 발견하는 경우는 더욱 흔한 편이다. 그리고 이건 사실, 전적으로 아니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다 - 흔히 메틀 밴드들이 어떤 내용의 가사를 쓰는지에 대한 농담은 넷상에서도 쉬이 발견할 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