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rious Trauma/Personnel 썸네일형 리스트형 방담 20160918 1. 이 블로그에 들어오시는 분들이 이제는 얼마나 되려는지 모르겠다(뭐 예전에도 아시다시피 절대 많지 않았음). 그렇지만 문 닫은 건 아니다. 생활의 변화상을 얘기한다면 사실이긴 하면서도 아무래도 핑계거리에 가깝고, 그냥 쓰는 이의 게으름 탓이다. (여기부터는 잠시 존대말)별 부담 없이 천천히 올리는 곳이니, 그 점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래도 매일 들어와보긴 합니다. 2.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다. 나름 분주했던지라 연휴라고 해도 쉬는 느낌은 별로 들지 않았지만 명절이라고 허리둘레는 아마도 늘어났겠거니 싶다(실측은 불필요할 것이다). 커피를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이렇게 기름진 식사의 끄트머리나, 술 먹은 다음날 아침 해장으로 과하게 뜨겁지 않은 아메리카노 한 잔 정도는 기껍다. 당연히 추석과 아무 상.. 더보기 방담 20150104 1. 마지막으로 올라온 '방담' 글이 "2014년이 되었다."고 시작하는 글이었는데 정작 이 글은 2015년이 되고 나서야 올라오고 있다. (이 블로그에 오는 이들 중 상당수가 이미 알고 있겠지만)아무리 개인 신변에 변화가 많은 한 해였다고 한들 이래서야 이걸 블로그라고 할 수 있는 건가 싶다. 물론 그렇다고 새해에는 많은 포스팅이 올라올 것이라는 장담은 못 하겠다. 시간이 지난다고 사람이 반드시 변하는 건 아니다. 그렇더라도 모두들 금년에도 무탈한 한 해 되시길 바라는 것은 분명하다, 고 할 수 있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2. 우연히 이 블로그 주소를 모 검색엔진에서 검색을 한 적이 있었는데... 이 포스팅을 음악 산업에서의 수익 모델에 대한 고민의 일례로서 예시한 글이 있더라. 웃기는 것은 이.. 더보기 방담 20140130 1. 2014년이 되었다. 된 정도가 아니라 구정 연휴가 되었는데 이제야 금년의 첫 포스팅이라니 뭔가 시간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요새 인생이 바쁘게 굴러가는 정도가 조금 지나친 게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어쩔 수 없는 면도 있지만 자초한 부분도 없잖으니 별로 할 말은 없다. 구정에 고향 가는 데 지하철로 한 시간 남짓이면 되니 몇 시간이나 운전해서 가야 하는 사람들보다는 적어도 연휴 동안에는 더 나을지도 모르는 삶이다. 늦었지만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2. 뭐, 그렇다고 새해에 대한 노래는 별로 생각도 안 나고, 2월을 앞두고 있는 마당에 그런 노래를 찾아내는 것도 좀 우습다고 생각한다. 겨울에 움츠러든 몸을 깨기 위한 노래 정도가 될 것 같다. 곡명부터가 그런 식이지만.... 더보기 방담 20130708 1. 내용을 불문하고 블로그 포스팅이 무척 뜸하다. 내가 게으른 탓이겠지만 나름 인생이 예전보다는 바쁘게 굴러가고는 있구나 싶기도 하다. 그래도 금년 1월에 방담 포스팅을 했는데 지금은 7월이니 조금 심했구나 싶기는 하다. 덕분에 간만에 방담. 어쨌거나 이 곳은 살아 있습니다. 2. 가끔 보면 외국의 원조격 오디션 프로에 나온 출전자들을 보여 주면서 외국 대중 음악의 넓은 저변을 얘기하는 경우들이 있다. 지금 H.E.A.T.에서 마이크를 잡고 있는 그 분의 경우가 대표적이겠지만... 뭐, 그런 경우는 아니고, 아마도 아버지의 의지가 무척이나 작용하였을 어린이들이라고 생각한다. 어리니까 아무래도 미니멀한 스타일의 자작곡이 튀어나왔는데 별다른 힘을 들이지 않고 노래한다는 이 '6살' 어린이에게 잠시 주목. .. 더보기 방담 20130102 1. 또 한 살을 먹었다. 그리고 개인적인 신상에도 변화가 생겼다. 조금(사실은 많이) 더 피곤해졌다고 하는 게 맞을 것이다. 올해가 일이 많았다기보다는 좀 사람을 고심하게 하던 시간이었다면 내년에는 아마도 역전되지 않을까 싶다. 젊은 시기이니 일이 많은 게 좋은 일이라면 좋은 게 아닐까(어쨌든 덕분에 밥벌이를 할 수 있으니) 생각하고 살고 있다만 너무 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여기 오시는 많지 않은 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다. 다들 복 많이 받으시고 무탈한 한 해 되시길. 2. 그래도 새해이니 뭔가 떠오르는 노래가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떠오르는 게 많지는 않다. 그래서 이것저것 뒤적이다가 손에 집히는 것들을 즐기는 중이다. 물론 새해와는 별 상관이 없는 음악들이다. 일단 그래도 이게 제일 신년과 .. 더보기 방담 20121104 1. 날이 벌써 추워지고 있다. 하긴 11월 초이니 벌써라는 말은 별로 적합치 않을지도(그러고보니 방담 포스팅이 금년에 이게 두 번째다. 참 뜸했다). 금년도 그리 이룬 것은 없이 지나가고 있다. 그래도 최근에는 좀 한가해진지라 일신을 정리하고 있지만 앞으로 얼마나 갈지는 잘 모를 일이다. 어쨌든 한가한 건 그리 나쁘지 않은 일이다. 여기 오시는 분들도 너무 바쁘지도, 춥지도 않은 겨울 되시길 빈다. 2. 예전에 포스팅했던 "Hellbent for Cooking : The Heavy Metal Cookbook" 이라는 책이 있었다. 뭐 정말 뮤지션들이 그 책에 나온 음식들을 즐겨 먹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렇다고 하는 음식들의 사진과 레시피, 그에 관련한 뮤지션 및 인물들의 코멘트가 담겨 있는 책이었.. 더보기 Mayhem and Sodomy 우연하게 알아챈 것인데, Sodom의 "Obssesed by Cruelty" 를 듣다가 'Deathlike Silence' 를 듣고, 그 Deathlike Silence Production의 이름이 여기서 나왔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물론 잘 알려진 사실이었겠지만, 항상 몇 발자국은 늦게 알아채는 나로서는 새로 알게 된 사실인 셈이다. 하긴 Sodom은 스래쉬 밴드이기는 하지만, 블랙메틀에 있어서도 아주 중요한 밴드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당장 Euronymous의 생전 인터뷰에서도, Sodom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자주 찾아볼 수 있다. 앨범의 오프닝 송의 이름을 레이블명으로 했다고 생각하니 그 점은 아무래도 분명해 보인다. Fullmoon Prod. 와의 인터뷰에서 Euronymous가 이 앨범을 '.. 더보기 Megaupload 국내에서 얘기가 얼마나 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유명 파일공유 사이트였던 Megaupload가 문을 닫았다. 이유는 대충 US Copyright law, Digital Millenium Copyright Act 위반 정도가 얘기되고 있는 것 같다고 하지만, 최근에 문제되고 있는 SOPA와 PIPA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넷상의 중평인 듯하다. 기존에도 냅스터나 오디오갤럭시 등을 위시한 많은 사이트가 저작권 문제로 문을 닫았는데, Megaupload는 P2P 방식의 사이트가 아니었고, 이로서 거의 2억 5천만 달러 가량의 자산이 압류되는 등 엄청난 거액이 관련된 사건이었으며, 이런저런 뮤지션들, 셀러브리티들, 프로듀서들 등(가장 유명한 이는 아마도 Kim Kardashian이나 Kanye West일 것이다.. 더보기 소비에의 강박 유럽에 2주 정도 갔다 올 기회가 있었다. 피렌체에 하루를 머물게 되었는데, 초행길이었고 별다른 준비가 없었던지라 오랜 세월을 버텨 온 그래도 꽤 복잡해 보이는 피렌체의 골목을 혼자 돌아다닐 엄두는 나지 않았던지라 일행을 따라다니다 보니 가게 된 곳이 피렌체의 가죽 시장이었다. 대략 8명 정도였던 우리 일행은 그 때부터 나를 제외하고는 여기저기 매장을 활보하면서 피렌체의 가죽 제품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베네치아가 유리 세공으로 유명한 곳이라면, 피렌체는 가죽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거의 두 시간 반 가량의 쇼핑 이후, 역시 나를 제외한 일행들의 손에는 이런 저런 가방들로 가득했다. 친구, 아내, 또는 자기 것 등으로 여섯 개의 가방을 들고 웃음짓는 얼굴도 있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 더보기 방담 20120101 1. 격조하기 싫었는데 꼭 그런 게 내 마음대로만 되는 건 아니다. 한가할 것 같은 시기에도 그건 마찬가지인 것 같다. 보통은 '의지의 문제' 라는 식으로 말을 돌리는 것을 싫어하지만, 내 일신의 경우에는 그것도 꽤 일리 있는 얘기일 것 같아 오늘도 입이 마른다. 2. 한 살이 또 늘었다. 뭐 나만 먹는 나이는 아니기에 그러려니 생각하려고 하지만 그래도 지나간 시간이 살며시 아쉽기도 하면서, 앞으로의 시간이 어깨 위의 무게로 다가오는 듯한 느낌은 어쩔 수 없다. 하긴 생각해 보면 앞으로의 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당면한 과제들도 있으니 그것도 참 골치 아플 일이다. 그리고 입이 마르는 것도 아직까지는 작년과 똑같으니까 문제다. 그래도 어쨌든 혼자서 보낸 연말은 아니었으니까 그래도 나름 괜찮은 시간이었노라고..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