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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th in June - A Nazi Band? 물론, Neofolk 씬의 정치적 색깔은 항상 문제되는 바이다. 단지 'europa' 에 대한 찬미일 뿐인가? 아니면 국가사회주의적인 것인가? 그리고 그 중에서도 Death in June에 대해서는 논쟁이 끊이지 않는다. Crisis로서의 전력도 그렇고, 어찌 보면 그가 Nick Cave와 같이 일본 공연을 한 적도 있다는 것은 의미심장하게 보일 수도 있겠다. 나는 개인적으로 DIJ의 색깔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편이다. 하지만 안 그렇게 생각하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libcom.org에 올라왔던 DIJ의 이데올로기에 대한 글. 분명한 오류도 보이지만, 의미심장한 면도 있다. [http://libcom.org/library/death-in-june-a-nazi-band] Death in June (DIJ).. 더보기
Abigor - Fractal Possession [End All Life, 2007] Abigor의 재결성은 밴드의 영광된 시절을 생각한다면 분명히 이슈가 될 만한 사실이었지만, 사실 작년에 이 앨범이 나올 때만 해도 최소한, 내 주변에서 Abigor의 재결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이는 아마 "Satanized" 의 공이 클 것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라이센스된 Abigor의 앨범이었지만, 그 앨범은 Abigor의 이름으로 나와서는 안 되는 사운드를 담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생각하면 나름 솔리드한 정도는 된다고 할 수는 있을 앨범이지만, 그 앨범을 낸 게 Abigor라는 것은 문제가 심각하다. 최소한 "Supreme Immortal Art" 까지는 분명하게 느껴졌던 분위기를 그 앨범에서는 전혀 느낄 수 없었기 때문이다. .. 더보기
Beherit / Impaled Nazarene - Day of Darkness Festifall [Bootleg, 1995] 아마도 이 앨범은 Cradle of Filth나 Dimmu Borgir 같은 밴드를 제외한다면 익스트림 메틀 부틀렉 앨범으로서는 가장 잘 알려진 것의 하나일 것이다. 유명한 이유는, 아마도 당연할 것이다. 참여한 두 밴드의 블랙메틀 씬에서의 위상이야 이미 잘 알려진 바이다. Impaled Nazarene이야 그렇다 치고, Beherit의 경우는 "The Oath of Black Blood" 와 "Drawing Down the Moon" 만으로 이미 Darkthrone과 같이 추켜세워지는 밴드이다. Beherit에 비해서는 그리 높게 평가되는 것 같진 않지만, Impaled Nazarene도 "Ugra-Karma" 나 "Suomi Finland Perkele" 등으로 상당한 평.. 더보기
Dogpop - Live Without Band [UMB Kollektif, 2007] 언젠가 지인의 추천으로 Tesco에서 2007년에 Antwerpen에서 주최한 페스티벌의 DVD를 볼 기회가 있었다. Tesco야 사실 이런저런 이들을 많이 내 놓는 곳이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 때의 페스티벌 라인업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분명 Genocide Organ일 것이다. 유감스럽게도, 나는 Genocide Organ 특유의 파워 일렉트로닉스 도배를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리드미컬한 인더스트리얼 사운드가 이들의 Genocide Organ의 천직이라 생각하는 나로서는, 그런 곡 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난폭한 일렉트로닉스는 듣기가 상당히 피곤한 편이다. (내가 Old Europa Cafe의 릴리즈들을 선호하는 것도 바로 이 점에 있다) 그렇게 접하게.. 더보기
Psychic TV Interview : An Interactive TV [taken from Judas Kiss Magazine] Judas Kiss(이하 JK) : 현재 Psychic TV의 상황은 어떠한가? Gen : 새 앨범을 만드는 중이다. 1995년의 명작이었던 Trip Reset 이후로는 첫 스튜디오 앨범이다. 우리의 스튜디오에서 직접 녹음하고, 프로듀싱과 믹싱을 한다. 샌프란시스코의 Birdman 레코드가 라이센스와 유통을 담당할 예정이다. 새 앨범은 2006년 초봄에 발매될 것이다. 밴드는 이번 앨범을 위한 북미, 유럽, 구소련 지역의 투어를 예정하고 있다. JK : 대부분의 이들이 Gen의 음악적 배경에 대해서는 익숙할 것이지만, Psychic TV의 다른 멤버들의 음악적 배경은 어떠한가? Alice : 뉴욕에서 오랫 동안 Sexpod라는 밴드에서 활동을 했.. 더보기
Interview with Knut and Sverd of Arcturus [Taken from Nocturnal Horde zine] Nocturnal Horde : 'Sideways Symphonies' 가 곧 발매 예정인데, 언제 어떻게 녹음했는가? Knut : 대부분은 Mølla 스튜디오에서 녹음했고, Sverd는 여기서도 작업했고...그의 아파트에서도 자기 파트를 따로 녹음했다. Sverd : 2월 중순에 녹음을 시작했다. Mølla 스튜디오에서 드럼을 작업하는 데 14일이 걸렸고, 그 뒤에 그 녹음테입을 집에 가져가서 내 부분을 녹음했다. 1달쯤 걸렸고, 그 뒤에 Knut에 넘겨줬다. 그러고 나서 역시 Mølla 스튜디오에서 Torre, Knut, Hugh가 그 위에 기타와 베이스를 녹음한 거다. Knut : 그리고 나서 보컬을 녹음했다. Nocturnal Horde.. 더보기
Interview with Frank Machau of Orplid [taken from BurningBlack online] Burning Black(이하 BB) : 먼저 이 인터뷰 기회를 준 데 감사를 전하고 싶다. 당신들과 인터뷰를 하니 영광이다... 당신을 인터뷰하는 건 내게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 당신들 같은 밴드는 인터뷰해 본 적이 없었으니까... 나는 당신들이 포스트 인더스트리얼, 네오포크, 일렉트로/앰비언트 씬에서는 꽤 잘 알려져 있다고 알고 있지만, Orplid는 대부분의 언더그라운드 씬에서도 잘 알려진 편이 아니다. 밴드의 역사에 대해 설명해 주겠는가? Frank Machau : Orplid는 1996년에 가사의 대부분을 쓰는 Uwe Nolte와 음악을 주로 담당하는 나, Frank Machau의 듀오로 결성되었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우리 둘.. 더보기
Sieges Even - The Art of Navigating by the Stars [Inside Out, 2005]유감스럽게도, Sieges Even이 가장 강력한 인상을 보여줬던 것은 아무래도 데뷔작인 "Life Cycles" 일 것이다. 프로그레시브 메틀(굳이 말하자면, 스래쉬메틀의 경향성을 분명히 가진 종류의) 마일스톤처럼 되어 버린 앨범은, 데뷔작다운 어느 정도의 치기와, 같은 독일 출신의 Mekong Delta와 비교되면서 밴드의 아이덴티티를 결정지어 버렸는데, 밴드의 그 이후의 행보는 물론,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가시밭길이라면 가시밭길이라 할 수 있을 만한 것이었다. 물론 그건 충분히 납득할 만한 것인데, 국내에도 발매되었던 "Steps" 는, 이전의 사운드와는 천지 차이의 내용물을 담고 있었던 것이다. 그나마 그 앨범의 내용물이 Rush나 Fates Warning 같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