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Der Feuerkreiner - Unsere Zeit [Neuropa, 2008] 사실 잘 모르는 사이에 꽤나 많은 밴드들이 명멸하고 있는지라, 최근에 martial industrial을 하는 이들에 대해 '특이하다' 는 말을 쓰는 것은 그리 내키는 일은 아닐 것이다. 그렇지만 이들은 듣고서 '참 특이하다' 는 생각을 처음에 하게 했던 이들이기도 하다. 사실 뒤에 생각해 보매 처음 생각했던 것만큼 이들의 음악이 특이한 것은 아닌 것 같다. 아마도 Arditi 류의 음악을 전형으로서 생각하고 있던 나로서는 파워 일렉트로닉스 류는 그렇다 치더라도, 흥겹기까지 한 부분은 많이 신기했었던 모양이다. 어쨌든 그것이 내가 Der Feuerkreiner에게 갖고 있는 인상이다. 내가 이들을 알게 된 것은 이 앨범이 처음이지만, 이 인더스트리얼 듀오는 2002년부터 활동.. 더보기 Cheerleader 69 - Communistic ambient http://vx69.free.fr/ 소위 다크 인더스트리얼, 앰비언트 류의 음악의 이념적 편향성 - 이는 이 장르가 필연적으로 이에 치우친다는 의미가 아니다 - 은 사실 잘 알려진 바일 것이다. 물론 'We're not parapolitical' 이라 말하는 뮤지션들이, 내가 아는 한도에서는 훨씬 다수이지만, 저명한 뮤지션들 중 몇몇은 (아마도)국가사회주의에 가까운 생각을, 그리고 몇몇은 그런 것으로 의심받고 있음은 잘 알려져 있는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적극적으로 그에 거의 반대되는 스탠스를 보여주는 Cheerleader 69 같은 경우는 인상적이지 않을 수 없다. 현재 첫 정규 앨범을 작업 중이라고 하는데, 이미 공개된 세 곡의 수준은 좀 많이 평이하긴 하나... 발전을 기대해 본다. 지인은 이들도.. 더보기 Nazi UFO Commander - Radiant Entropie [Old Europa Cafe, 2008] Old Europa Cafe도 은근슬쩍 25년이나 된 레이블인지라, (물론 연수에 비하면 나온 앨범은 결코 많지 않다) 이런 저런 괴팍한 친구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이들만큼이나 괴이한 이들은 사실 보기 힘들다. 이 밴드의 이름은 2차대전 당시 제3제국이 발전된 기술력의 원반 모양의 비행체를 개발하고 있었다는 일종의 음모론에서 나온 것이라는데, 워낙에 '세계의 역사상의 불가사의' 식의 저술이나 웹사이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얘기이니 낯설 건 없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음악에 써먹은 것도 이들이 처음은 아니다. 이를 테면 Allerseelen 같은 이들이 있겠는데, 그렇더라도 내놓고 이런 밴드 네임을 쓰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내.. 더보기 Interview with Arditi 2008년의 인터뷰. [taken from Chain DLK] Chain DLK : 당신들의 도상(iconography)은 힘에 대한 생각들을 다루고 있다. Arditi는 엘리트 돌격대였다. 무엇이 이런 류의 이미지들을 사용하도록 하였고, 사람들이 음악을 들어보기 전에조차 강렬한 충격을 주도록 하였는가? Arditi : 물론 우리는 잠재적 청자들에 대한 강력한 임팩트를 의도하긴 했다. 들어보기 전에도 말이다. 이미지는 Arditi의 컨셉트의 중요한 부분이다. 확실히 Arditi의 이미지는 이따금 사람들을 당혹케 하기는 한다. 그러나 그건 피할 수 없는 것이고, 만일 군사적 이미지의 외연이나 힘을 나타내는 심볼들을 감내할 수 없으면 Arditi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받아들이지도 못할 것이고, 우리 음악을.. 더보기 Stabat Mater - Stabat Mater [Northern Heritage, 2009] 한 때 Northern Heritage의 릴리즈라면 무조건 사서 모으던 시절이 있었는데(물론 그리 오래 되진 않았다) 아마도 이건 Clandestine Blaze와 Deathspell Omega의 영향이 컸을 것이다. 물론 Ride for Revenge같은 거는 아직도 귀에 잘 안 들어오긴 하는데... 사실 이들이 그렇게 일률적인 스타일만 내는 레이블은 아니니까, Deathspell Omega는 다른 곳으로 갔을지언정 여전히 이 곳의 앨범은 눈여겨 볼 가치가 있다. Stabat Mater도 마찬가지다. 사실 이들만큼 이 레이블에 잘 어울리는 밴드도 드문데, 왜냐 하면 이 밴드가 Mikko Aspa의 원맨 밴드이기 때문이다. 2001년부터 활동했고, "Crus.. 더보기 The Pop Group - Y [Radarscope, 1979] 원래, 스스로 '팝' 그룹이라고 지칭하는 것은 아마도 둘 중 하나의 경우일 것이다. 하나는 소위 '팝' 뮤직을 하는 이들이 응당 자신들의 음악을 세간의 평에 맞추어 부르는 것과, 다른 하나는 어느 정도 심사 뒤틀린 상태에서의 자평일 것이다. 이를 테면, 록 음악 등을 굳이 팝 음악과 구별하는 태도에 불만이 있거나, 자신들에 대한 세평에 불만이 있거나 하는 경우일진대, 아마도 이들은 후자의 경우일 것이다. 1978년에 튀어나온 이 밴드는 거의 이 시대 락큰롤의 구원자(라고까지 하면 솔직히 과장이지만) 격이라는 극찬까지 받아본 밴드였던 데다, 이들의 음악이 일반적인 팝 음악이라 하기에는 지나치게 괴팍한 까닭이다. 어찌 생각하면 지나치게 시대착오적이기까지 하다.("She is.. 더보기 [DVD] Death in June : Behind the Mask [Voidstar Prod., 2005] "Behind the Mask" 는 2005년에 행해진 Douglas P. 와의 인터뷰를 담은 다큐멘터리 필름이다. 이런 류의 영상물이 모두 그렇지만, 내용은 기본적으로 DIJ의 음악적, 이데올로기적 내용을 담고 있다. 덧붙인다면 이 DVD에서는 DIJ 외에, 사실상 그 전신이라 할 수 있는 Crisis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Crisis의 레코딩을 입수하기 어려운 현재, 밴드의 정보를 알 수 있는 자료는 그리 많지 않은 것은 사실이니, 이 부분에서는 나름의 의미가 있다. 물론 밴드가 밴드이니만큼 마음만 먹으면 쉽게 구할 수 있는 게 자료이겠지만. Douglas는 상당히 이미지에 신경쓰는 이일 것이다. 배경부터가 깔끔한 공간이 아닌, 매우 황량한 도시의 .. 더보기 Mercyful Fate - Evil EP [Metal Blade/Massacre, 2009] Mercyful Fate가 거의 10년 만에 싱글을 발표했는데, 그 소식을 의외로 찾아보기 어려우니 그래도 시간이 많이 흘렀음을 느끼게 해 준다. 과연 이들이 활동을 재개할 것인지가 기대되기는 하지만, 이 곡이 게임 "Guitar Hero : Metallica" 에 Mercyful Fate에 참여함을 계기로 만들어진 것을 감안하면, 실제로 이들이 활동을 할 지는 모르는 일이다. 덕분에 싱글은 원래 iTunes와 Amazon에서 판매될 디지털 싱글로서 발매되었는데, Mercyful Fate를 듣고 좋아할 세대라면 앨범을 사고 소장하는 것이 나름 몸에 배어 있음은 고려한 모양인지, 레이블은 이 두 곡을 한정판으로 12인치 픽쳐디스크 앨범으로 발매하였다.(그.. 더보기 Dream Theater - Black Clouds and Silver Linings [Roadrunner, 2009] Dream Theater(이하 DT)에 대한 설명은 프로그레시브 메틀의 팬이던, 아니던 별 필요는 없을 것이다. 한 편에서는 거물 중의 거물로서, 다른 한 편에서는 음악적 자위의 대명사로서, 어쨌든 잘 알려져 있음은 변함이 없다. 아마도 후자는 기본적으로는 송라이팅이 중요하다는 입장에서 하는 이야기이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DT가 이런 정도까지 평가를 받는 것은 사실은 좀 지나칠 것이다. 최소한 그들은 "Images & Words" 와 "Awake" (적어도 이 두 장은 확실하게 평가될 것이다)에서는 확실한 송라이팅의 재능을 보여주었으니까.(하지만 나는 DT보다는 Fates Warning 같은 스타일을 훨씬 선호하는 편이기는 하다 / 그리고 난 'The Ministry .. 더보기 Kalisia - Cybion [Self-financed, 2009] Kalisia는 사실 그리 이름이 많이 알려졌다고 할 만한 밴드는 아니고, 금년 초에 자주반으로 낸 본작 외에 97년께에 MCD "Skies" 를 냈을 뿐인 프랑스 밴드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밴드의 본작에 참여한 게스트들은 이례적일 정도로 화려하다고 할 수 있다. 일단 보컬에 Angela Gossow(Arch Enemy), Arjen Lucassen(Ayreon - 이 분이 왜 기타를 안 치고 노래를 부르셨는지는..), David Scott McBee(Shock Opera) 기타에 Paul Masvidal(Cynic), Tony MacLean(To-Mera), 프로듀서에 Andy Sneap이 가장 눈에 띄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그 외에 특히 눈에 띄는 이라면.. 더보기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35 다음